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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그루밍 중독,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언제 병원 가야 할까?

털을 과하게 핥는 고양이와 그루밍 중독 증상을 설명하는 블로그 대표 이미지입니다.

털을 과하게 핥는 고양이와 그루밍 중독 증상을 설명하는 블로그 대표 이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모습이 바로 세수하고 털을 고르는 그루밍 장면이죠? 고양이에게 그루밍은 청결 유지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아주 중요한 본능적인 행동이거든요. 그런데 가끔 우리 아이가 너무 과하게 털을 핥는 것 같아 걱정될 때가 있지 않나요? 특정 부위만 집요하게 핥거나 아예 털이 빠져서 살표면이 보일 정도라면 이건 단순한 청결 관리가 아닐 수 있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저희 집 첫째가 뒷다리 안쪽을 하루 종일 핥는 걸 보고 처음엔 깔끔한 성격인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어서 깜짝 놀라 병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고양이의 그루밍은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척도인데, 초보 집사님들은 이게 정상 범위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강박 증세인지 구분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그루밍 중독, 즉 오버그루밍의 원인부터 병원에 가야 하는 명확한 기준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정상 그루밍과 오버그루밍의 한끗 차이

고양이는 깨어 있는 시간의 약 30퍼센트에서 50퍼센트를 그루밍에 사용한다고 해요. 수치로 따지면 하루에 무려 3시간에서 5시간 정도를 털 관리에 쏟는 셈이죠.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집사 입장에서는 이게 정상인가? 싶을 때가 많아요. 하지만 정상적인 그루밍은 전신을 골고루 핥으며 털의 결을 정리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준에 그칩니다. 핥고 난 뒤의 털 상태가 매끄럽고 피부에 상처가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반면 오버그루밍은 특정 부위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로 배, 뒷다리 안쪽, 앞다리, 꼬리 시작 부분 등을 유독 심하게 핥거나 깨무는 행동을 보인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해요. 제가 겪었던 실패담을 하나 공유하자면, 저희 고양이가 발등을 자꾸 핥기에 발에 뭐가 묻었나? 하고 물티슈로 닦아주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건 이물질 때문이 아니라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성 강박 행동이었어요. 자꾸 닦아주니 오히려 자극이 되어 나중에는 피가 맺힐 정도로 핥더라고요. 이렇게 집사가 원인을 오해해서 방치하면 단순 습관이 만성적인 피부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오버그루밍을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털의 밀도를 확인하는 거예요. 핥는 부위의 털이 끊어져서 짧아져 있거나, 대칭적으로 털이 빠져 있다면 100퍼센트 오버그루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 혀에는 사상유두라는 까칠까칠한 돌기가 있어서 반복적으로 한 곳만 핥으면 마치 사포로 문지르는 것과 같은 자극을 주게 되거든요. 결국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염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그루밍 양상에 따른 원인 및 비교 분석

오버그루밍의 원인은 크게 신체적 질환과 심리적 요인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신체적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기생충 감염, 관절 통증 등이 있고 심리적 원인으로는 이사, 새로운 가족의 등장, 지루함 같은 스트레스가 대표적이죠. 제가 직접 일반적인 청결 그루밍질환 의심 그루밍, 그리고 스트레스성 그루밍을 비교해 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항목 정상 그루밍 피부질환/통증 심리적 강박
주요 부위 전신 골고루 특정 환부(발, 배 등) 대칭적인 하복부/다리
털 상태 윤기 있고 매끄러움 털 끊어짐, 탈모 발생 넓은 면적의 탈모
피부 반응 깨끗하고 정상적임 발적, 진물, 딱지 초기엔 깨끗하나 점차 붉어짐
행동 특징 여유롭고 편안함 절뚝거림, 예민한 반응 멍하니 계속 핥음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위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집착의 정도피부의 손상 여부입니다. 특히 관절염이 있는 노령묘의 경우 아픈 부위를 계속 핥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반대로 환경이 바뀌어 불안함을 느끼는 고양이는 배나 다리 안쪽처럼 부드러운 살 부위를 강박적으로 핥으며 안정을 찾으려 합니다.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이게 중독처럼 굳어지면 나중에는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져도 습관적으로 핥게 됩니다.

병원 진료가 시급한 5가지 위험 신호

단순히 조금 많이 핥는 것 같다고 해서 매번 병원에 가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죠. 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2차 감염으로 고생할 수 있거든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병원 진료 기준은 생각보다 명확합니다. 아래 나열하는 증상 중 2개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야 해요.

첫 번째는 피부의 가시적인 변화입니다. 털이 빠진 자리가 붉게 발적되어 있거나,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았다면 이미 세균성 피부염이 진행 중일 확률이 높아요. 두 번째는 악취입니다. 평소 고양이 몸에서는 향긋한 햇볕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유독 핥는 부위에서 쿰쿰하거나 비릿한 냄새가 난다면 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보행 이상입니다. 발을 계속 핥으면서 동시에 절뚝거리거나 특정 발을 바닥에 딛지 않으려 한다면 관절이나 발바닥 패드에 외상이 있을 수 있거든요.

네 번째는 식욕 부진과 기력 저하가 동반될 때입니다. 그루밍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인데, 너무 과하게 몰두하다 보니 정작 밥도 안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지경에 이르면 전신 질환으로 번질 위험이 커요. 마지막 다섯 번째는 공격적인 반응입니다. 평소 순하던 아이가 핥고 있는 부위를 만지려고 할 때 하악질을 하거나 물려고 한다면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더라고요.

가정에서 실천하는 오버그루밍 완화 가이드

병원을 다녀온 후 약을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오버그루밍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요. 특히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면 집사님의 노력이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거든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환경 풍부화입니다. 고양이가 지루함을 느껴 자기 몸을 핥는 것에 집중하지 않도록 수직 공간(캣타워, 캣폴)을 늘려주고, 하루에 최소 15분씩 2회 이상 사냥 놀이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또한, 식단 체크도 필수입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있는 사료나 간식을 먹었을 때 가려움증 때문에 오버그루밍이 시작되기도 하거든요. 최근에 사료를 바꿨다면 이전 사료로 돌아가 보거나 가수분해 사료를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페로몬 디퓨저 같은 보조제를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고양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성분이 분사되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더라고요.

만약 이미 피부 손상이 심하다면 일시적으로 넥카라환부 보호복을 입혀서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넥카라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부드러운 천 소재의 넥카라를 선택하거나 아이가 편안해하는 디자인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요. 억지로 못 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혼내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켜 숨어서 더 심하게 핥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수 있거든요.

💡 빈이도의 꿀팁

고양이가 특정 부위를 핥기 시작할 때 억지로 떼어놓기보다는 장난감을 던져주거나 간식 노즈워크를 활용해 관심을 돌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이에요. 핥는 행동이 시작되려는 찰나에 집사가 개입하는 타이밍이 핵심이랍니다!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시중에 파는 연고를 임의로 바르지 마세요. 고양이는 바른 것을 금방 핥아 먹기 때문에 성분에 따라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 처방을 받은 전용 외용제만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배 쪽 털이 대칭으로 빠졌는데 병원 가야 하나요?

A. 네, 대칭성 탈모는 전형적인 심인성 오버그루밍 신호입니다. 스트레스 원인을 찾으면서 피부 염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권장합니다.

Q. 넥카라를 씌웠더니 밥을 안 먹어요.

A. 플라스틱 넥카라가 밥그릇에 닿아 불편할 수 있어요. 그릇을 높여주거나 식사 시간에만 잠시 풀어주세요. 혹은 도넛형 푹신한 넥카라로 교체해 보세요.

Q. 오버그루밍이 헤어볼 발생을 늘리나요?

A. 당연합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털을 삼키게 되므로 헤어볼 구토가 잦아질 수 있고, 심하면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Q. 다묘 가정인데 한 아이만 유독 심해요.

A. 고양이 간의 서열 문제나 자원(화장실, 밥그릇) 경쟁이 스트레스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해당 아이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 됩니다.

Q. 털이 빠진 자리에 붉은 반점이 보여요.

A. 링웜(곰팡이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격리 후 병원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Q. 그루밍할 때 켁켁거리는 소리를 내요.

A. 입안에 털이 걸렸거나 이미 목에 헤어볼이 걸려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헤어볼 영양제를 급여해 보시고 증상이 지속되면 내원하세요.

Q. 중성화 수술 후 그루밍이 심해졌어요.

A. 수술 부위의 통증이나 실밥의 이물감, 혹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환부 보호복을 입혀 자극을 최소화해 주세요.

Q. 노령묘가 갑자기 한쪽 발만 핥아요.

A. 관절염이나 신경통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겉보기에 상처가 없더라도 내부 통증 때문에 핥는 것이니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그루밍은 사랑스러운 일상이지만, 과해지면 아이가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집사님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우리 아이의 소중한 털과 피부, 그리고 마음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답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기준들을 잘 체크해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모든 고양이가 건강하고 보송보송한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계속 핥는 고양이, 간식 알러지 vs 외부 기생충 구분법은?

간지러운 듯 몸을 계속 핥는 고양이의 모습과 알러지 및 외부 기생충 아이콘 이미지.

간지러운 듯 몸을 계속 핥는 고양이의 모습과 알러지 및 외부 기생충 아이콘 이미지.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님들이라면 한 번쯤 우리 아이가 유독 몸을 과하게 핥는 모습을 보며 걱정에 빠진 적이 있으실 거예요. 고양이에게 그루밍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특정 부위를 짓물릴 정도로 핥거나 털이 빠질 만큼 집착한다면 그건 단순한 몸단장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적신호일 확률이 매우 높거든요.

저도 예전에 저희 집 첫째가 뒷다리 쪽을 하루 종일 핥아서 병원에 데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는 단순히 심심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새로 바꿔준 간식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미안했던 적이 있었죠. 오늘은 많은 집사님들이 헷갈려 하시는 간식 알러지외부 기생충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어떻게 구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담아 자세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아픈 걸 티 내지 않는 동물이라 집사의 세심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특히 가려움증은 방치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져서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지금부터 간식 알러지와 외부 기생충의 차이점부터 관리 꿀팁까지 하나하나 짚어드릴 테니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과도한 그루밍과 가려움증의 원인 파악

고양이가 몸을 핥는 행위는 죽은 털을 제거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아주 중요한 본능입니다. 하지만 오버 그루밍이라고 불리는 과도한 핥기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뜻이에요. 제가 10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며 지켜보니, 가려움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더라고요. 첫 번째는 식이 알러지, 두 번째는 외부 기생충, 세 번째는 스트레스성 심인성 탈모입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음식물에 의한 알러지 반응이에요. 특정 단백질원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거죠. 반면 외부 기생충은 벼룩이나 진드기 같은 벌레들이 피부에 기생하며 흡혈을 하거나 독소를 내뿜어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집고양이라서 안전할 것 같지만, 사실 집사의 옷이나 신발, 베란다를 통해 들어온 벌레들이 고양이에게 옮겨가는 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가려움증이 시작되면 고양이는 멈추지 않고 핥거나 깨문다는 점입니다. 고양이 혀에는 돌기가 있어서 계속 핥다 보면 피부에 상처가 나고, 그 자리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농피증 같은 2차 피부병으로 번지게 돼요. 그래서 단순히 핥는 걸 못 하게 넥카라만 씌우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간식 알러지 vs 외부 기생충 증상 비교

이 두 가지는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며 정리한 비교표를 먼저 확인해 보시면 이해가 훨씬 빠르실 거예요. 알러지는 주로 얼굴 주변이나 목, 발끝 등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기생충은 꼬리 시작점이나 등 쪽처럼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곳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항목 간식 알러지 외부 기생충 (벼룩/진드기) 심인성 스트레스
주요 부위 얼굴, 귀, 발등, 목 주변 꼬리 시작점, 등, 사타구니 배, 뒷다리 안쪽 (대칭적)
피부 상태 붉은 발진, 좁쌀 같은 두드러기 딱지, 검은 가루(벼룩 배설물) 피부는 깨끗하나 털만 짧아짐
동반 증상 눈물 증가, 묽은 변, 구토 갑자기 뛰어오름, 경련하듯 털기 숨어 지냄, 활동량 감소
발생 시점 새로운 음식 섭취 후 2-48시간 산책 후, 환기 후 상시 가능 환경 변화(이사, 합사) 직후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간식 알러지의 경우 피부만 가려운 게 아니라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희 고양이는 닭고기 알러지가 있었는데, 닭고기가 들어간 트릿을 먹으면 눈가가 빨개지면서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꼈어요. 반면 외부 기생충은 고양이가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며 등을 움찔거리거나 특정 부위를 미친 듯이 깨무는 독특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건 벌레가 피부 위를 기어 다니거나 물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이라 알러지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답니다.

집에서 확인하는 자가 진단 가이드

병원에 가기 전, 집사님이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면 원인을 좁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벼룩 배설물 테스트제한 식이 테스트입니다. 먼저 촘촘한 참빗으로 고양이의 털을 빗어보세요. 이때 검은 가루가 떨어진다면, 그 가루를 젖은 키친타월 위에 올려보세요. 만약 가루가 붉게 번진다면 그건 벼룩의 배설물(피)일 확률이 99%입니다. 이럴 땐 고민할 것 없이 바로 구충을 해야 하죠.

만약 빗질을 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면 음식 알러지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최근 1~2주 사이에 새로 급여한 간식이나 사료가 있는지 리스트를 적어보세요. 여기서 저의 실패담을 하나 공유하자면, 저는 건강에 좋다는 말만 듣고 성분이 복잡하게 섞인 영양제를 한꺼번에 3종류나 추가한 적이 있었어요. 고양이가 가려워하기 시작하는데 어떤 성분 때문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모든 영양제를 끊고 나서야 진정이 되었는데, 한 번에 하나씩 테스트하지 않은 게 큰 실수였죠.

알러지를 확인할 때는 현재 먹고 있는 모든 간식을 중단하고,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낮은 단일 단백질 사료(가수분해 사료 등)만 급여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보통 피부 세포가 재생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4주에서 8주는 지켜봐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더라고요.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우리 아이의 평생 건강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단계입니다.

원인별 올바른 대처법과 치료 과정

원인이 파악되었다면 이제 해결을 해야겠죠? 외부 기생충이 원인이라면 시중에 판매되는 바르는 구충제(스팟-온 제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집안 환경 소독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거예요. 벼룩의 알이나 유충은 고양이 몸보다 카펫, 침구류, 소파 틈새에 훨씬 많이 숨어 있거든요.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간식 알러지로 판명되었다면 제거 식이 요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주범은 주로 단백질(닭고기, 소고기, 생선 등)인데, 어떤 고기에 반응하는지 찾아내야 합니다. 저는 직접 시판 가수분해 사료직접 만든 화식을 비교해 본 적이 있는데요. 가수분해 사료는 편리하고 영양 균형이 잘 잡혀 있지만 기호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화식은 기호성은 최고지만 집사가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더라고요. 결국 저는 믿을 만한 브랜드의 가수분해 사료를 주식으로 하고, 알러지 반응이 없는 특정 단일 단백질 트릿만 소량 주는 방식으로 정착했습니다.

이미 피부가 심하게 발개지거나 상처가 났다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아 가려움증의 연결 고리를 끊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은 고양이에게 엄청난 고통이자 스트레스거든요. 약을 먹이면서 가려움이 줄어들면 오버 그루밍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넥카라를 씌워주되, 플라스틱보다는 부드러운 천 소재나 도넛 모양 넥카라를 사용하면 고양이가 덜 불편해하더라고요.

💡 빈이도의 꿀팁

고양이가 특정 부위를 핥을 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두세요! 병원에 갔을 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핥는 빈도와 자세를 영상으로 보여드리는 게 수의사 선생님의 정확한 진단에 200%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밤에만 더 심하게 핥는지, 사료 먹은 직후에 그러는지 기록해 두면 알러지 여부를 판단하기 훨씬 쉬워져요.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사람이 쓰는 연고나 소독약을 고양이 피부에 함부로 바르지 마세요!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연고를 핥아 먹게 되면 간이나 신장에 치명적인 독성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렵다고 무작정 목욕을 자주 시키는 것도 피부의 보호막을 파괴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셔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집고양이인데도 외부 기생충이 생길 수 있나요?

A. 네, 정말 의외로 흔합니다! 집사의 옷, 택배 상자, 베란다 방충망 틈새를 통해 벼룩이나 진드기가 들어옵니다. 특히 다묘 가정이나 강아지와 함께 사는 집이라면 가능성이 더 높으니 매달 정기적인 구충이 필수예요.

Q. 간식 알러지는 갑자기 생기기도 하나요?

A. 맞아요. 수년 동안 잘 먹던 간식이라도 어느 날 갑자기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며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령묘가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Q. 알러지 검사(혈액 검사) 꼭 해야 할까요?

A. 혈액 검사는 참고용으로는 좋지만 100% 정확하진 않아요. 결과지에는 괜찮다고 나와도 실제 먹였을 때 반응이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수의사들도 '제한 식이'를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습니다.

Q. 넥카라는 언제까지 씌워야 하나요?

A. 피부의 붉은 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털이 다시 보송보송하게 자라기 시작할 때까지는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상처가 아물 때쯤 더 가려워하기 때문에 이때 벗겨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Q. 가수분해 사료는 맛이 없나요?

A. 단백질을 아주 작게 쪼개놓은 거라 일반 사료보다 풍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최근에는 기호성을 높인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고, 따뜻한 물에 살짝 불려주면 냄새가 진해져서 더 잘 먹기도 합니다.

Q. 벼룩 배설물이 안 보이는데 기생충일 수 있나요?

A. 네, 벼룩 알러지성 피부염(FAD)의 경우 벼룩 한 마리만 물어도 전신 반응이 올 수 있습니다. 눈에 벌레가 안 보인다고 해서 기생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Q. 알러지 관리에 오메가3가 도움이 되나요?

A. 오메가3의 EPA와 DHA 성분은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생선 알러지가 있는 고양이라면 식물성이나 고순도 정제 제품을 선택해야 하니 주의하세요.

Q. 스트레스 때문에 핥는 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주로 배나 다리 안쪽을 아주 대칭적으로 핥아서 털이 짧아진 경우, 그리고 피부 자체에는 발진이나 상처가 없이 깨끗하다면 심인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환경 풍부화와 놀이가 약보다 중요해요.

고양이가 몸을 핥는 것은 단순한 습관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간절한 구조 요청일 수 있습니다. 간식 하나를 고를 때도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정기적인 구충으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집사들의 임무가 아닐까 싶어요. 가려움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이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니, 오늘 알려드린 내용으로 원인을 잘 파악하셔서 다시 보송보송하고 건강한 털을 되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고양이와 집사님들의 평안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고양이 그루밍 중독,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언제 병원 가야 할까?

털을 과하게 핥는 고양이와 그루밍 중독 증상을 설명하는 블로그 대표 이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 입니다.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모습이 바로 세수하고 털을 고르는 그루밍 장면이죠? 고양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