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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청력 저하, 나이 때문인지 질병 때문인지 구별법

잠자는 고양이 옆에서 박수를 쳐도 반응이 없는 노령묘의 모습.

잠자는 고양이 옆에서 박수를 쳐도 반응이 없는 노령묘의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 귀염둥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변화 중 하나인 고양이 청력 저하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사실 고양이는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청력을 가지고 있잖아요? 아주 미세한 바스락 소리에도 귀를 쫑긋 세우던 녀석이 어느 날부터인가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고, 간식 봉지 소리에도 반응이 늦어지면 집사 마음은 덜컥 내려앉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12살이 넘어가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잠이 많아졌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청력 손실이었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히 나이 탓인 줄 알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질병성 난청도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공부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고양이 청력 저하의 원인을 구별하는 방법과 대처법을 상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우리 고양이가 왜 소리에 둔감해졌는지, 그리고 집사로서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확실히 감이 잡히실 거예요. 5,000자 이상의 방대한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았으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고양이 청력 저하의 전조 증상 확인하기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는 성향이 강해요. 그래서 청력이 서서히 나빠질 때는 집사가 눈치채기 정말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세심하게 관찰하면 분명 시그널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반응의 속도예요. 평소라면 현관문 도어락 소리만 나도 마중 나오던 아이가, 거실까지 들어와야 그제야 깜짝 놀라며 일어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목소리의 크기 변화예요. 귀가 잘 안 들리게 되면 고양이는 자신의 목소리 크기를 가늠하지 못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크게 울거나, 밤늦게 이유 없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건 본인이 내는 소리가 본인에게 잘 안 들리니까 더 크게 내는 현상이라고 해요. 저도 처음엔 우리 애가 치매에 걸린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세 번째는 깊은 잠입니다. 소리 자극에 둔감해지니 예전에는 작은 발소리에도 깼던 아이가 옆에서 청소기를 돌려도 세상모르고 자는 경우가 생겨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잠이 많아졌다고 치부하기엔 그 깊이가 다릅니다. 건드려야만 깨는 수준이라면 청력 저하가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귀를 씰룩거리는 근육의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도 중요한 관찰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노화에 의한 난청 vs 질병에 의한 난청 비교

고양이의 청력 손실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인지, 아니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 때문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노화에 의한 난청은 보통 10~12세 이후에 서서히 진행되며 양쪽 귀 모두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질병에 의한 난청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거나 한쪽 귀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제가 직접 노령묘와 외이염을 앓는 고양이를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었어요. 노화로 인한 경우는 귀 외관이 아주 깨끗하고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질병이 원인일 때는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고양이가 귀를 자꾸 긁는 등의 부수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아래 표를 통해 더 명확하게 비교해 드릴게요.

항목 노화성 난청 염증/감염성 난청 종양/폴립성 난청
진행 속도 수개월~수년에 걸쳐 서서히 수일 내외로 급격히 발생 점진적이나 비대칭적
발생 범위 양측성 (대부분 양쪽 다) 단측성 또는 양측성 혼재 주로 단측성 (한쪽 귀)
동반 증상 인지 기능 저하, 활동량 감소 분비물, 악취, 가려움증 고개 기울어짐, 균형 장애
회복 가능성 불가 (환경 개선 위주) 높음 (약물 치료 시) 보통 (수술적 제거 필요)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청력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질병과 실패담

여기서 제 부끄러운 실패담을 하나 고백할게요. 몇 년 전 저희 둘째 고양이가 갑자기 소리에 반응을 안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아, 얘도 이제 10살이니까 귀가 어두워질 때가 됐구나"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며칠 뒤에 보니까 고양이가 고개를 한쪽으로 자꾸 기울이면서 걷더라고요. 깜짝 놀라 병원에 달려갔더니 중이염이 심하게 진행되어 고막 안쪽까지 염증이 퍼진 상태였어요.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고 방치한 1주일 사이에 아이는 엄청난 통증을 견디고 있었던 거죠. 다행히 약물 치료로 회복은 했지만,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영구적인 청력 상실이나 평형 감각 장애가 올 뻔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세요. 질병에 의한 청력 저하는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고양이 청력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으로는 외이염, 중이염, 내이염이 가장 흔합니다. 특히 귀 진드기 감염을 방치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청력을 앗아갈 수 있어요. 또한, 나이 든 고양이에게는 귀 통로에 생기는 폴립(용종)이나 종양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입니다. 이런 질환들은 대부분 물리적으로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를 막거나 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청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고양이를 위한 생활 가이드

만약 우리 고양이가 노화로 인해 청력을 잃었다면, 이제 집사가 아이의 귀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각적 신호를 활용하는 거예요. 이름을 부르는 대신 손뼉을 크게 치거나(진동 활용), 손을 흔드는 등의 수신호를 정해보세요. 간식을 줄 때 특정 손동작을 반복하면 고양이도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저는 불을 껐다 켰다 하는 방식으로 밥 시간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효과가 꽤 좋았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만질 때 깜짝 놀라지 않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뒤에서 갑자기 만지면 고양이가 방어적으로 변하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거든요. 항상 고양이의 시야 안에서 다가가거나, 바닥을 가볍게 두드려 진동으로 "내가 가고 있어"라는 신호를 먼저 보내주세요. 청각이 약해지면 대신 촉각과 시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 예방입니다. 귀가 안 들리는 고양이는 위험한 소리(자동차 소리, 가전제품 작동 소리 등)를 듣지 못해요. 따라서 절대 외출시키지 마시고, 집 안에서도 세탁기나 건조기 문을 꼭 닫아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80% 이상의 청력을 잃은 고양이도 진동에는 민감하므로, 위험한 구역 근처에 진동이 발생하는 장치를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빈이도의 꿀팁

고양이의 청력을 테스트하고 싶다면, 고양이가 잠들었을 때나 뒤를 돌아보고 있을 때 아주 작은 소리부터 점진적으로 큰 소리를 내보세요. 이때 귀가 소리 방향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지(Preyer reflex)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반응이 전혀 없다면 이미 50% 이상의 청력 저하가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요!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흰색 털에 파란 눈을 가진 고양이는 유전적으로 선천적 난청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약 60~80%). 이런 아이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귀가 안 들릴 수 있으니 어린 시절부터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또한, 함부로 사람용 귀 세정제나 연고를 사용하면 고막 손상을 유발해 영구적인 난청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양이도 사람처럼 보청기를 낄 수 있나요?

A.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귀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털어버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환경 개선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Q. 갑자기 귀가 안 들리는 것 같은데 응급 상황인가요?

A. 네, 서서히 나빠지는 게 아니라 며칠 사이에 갑자기 반응이 없다면 급성 염증이나 중독, 신경계 질환일 수 있으므로 24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귀를 자꾸 흔드는데 이것도 청력과 관련 있나요?

A. 네, 귀 안에 이물질이나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방치하면 고막 손상으로 이어져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노령묘 영양제가 청력 회복에 도움이 될까요?

A. 이미 손상된 청각 신경을 되살리기는 어렵지만, 오메가3나 항항산화제는 전반적인 신경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귀가 안 들리면 고양이가 우울해하나요?

A. 처음에는 당황하고 불안해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집사가 시각적 교감을 충분히 해주면 예전처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Q. 한쪽 귀만 안 들리는 건 어떻게 아나요?

A.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 소리를 들으려 노력한다면 단측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Q. 청력 검사 비용은 대략 얼마인가요?

A. 일반 검이경 검사는 1~3만 원대지만, 정밀한 청각 뇌간 유발 반응 검사(BAER test)는 전문 병원에서 20~40만 원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귀 청소를 자주 해주는 게 예방에 좋나요?

A. 과유불급입니다! 너무 잦은 귀 청소는 오히려 귀 안의 자정 작용을 방해하고 상처를 낼 수 있어요. 주 1회 정도 겉에 묻은 이물질만 닦아주는 게 적당합니다.

고양이의 청력 저하는 노령묘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숙제 같은 일이에요. 하지만 이게 세월의 흐름인지, 아니면 아이가 보내는 구조 신호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오직 집사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소리가 사라진 세상에서도 우리 고양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더 많이 눈을 맞추고, 더 따뜻하게 쓰다듬어주세요. 들리지 않아도 사랑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정보가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귀가 안 들리는 것 같은 고양이, 청력 저하 확인법은 따로 있어요

잠자는 고양이 옆에서 손뼉을 쳐도 반응이 없는 모습으로 청력 저하를 확인하는 장면.

잠자는 고양이 옆에서 손뼉을 쳐도 반응이 없는 모습으로 청력 저하를 확인하는 장면.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 소중한 반려묘의 건강에 대해 아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평소에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거나, 간식 봉투 소리에도 반응하지 않는 고양이를 보며 혹시 귀가 안 들리는 건 아닐까 걱정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양이는 청각이 매우 발달한 동물이라 소리에 민감해야 정상인데, 어느 날부터인가 뒤에서 다가가도 깜짝 놀라기만 한다면 집사의 마음은 타들어가기 마련이죠.

저도 예전에 키우던 아이가 7살이 넘어가면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고집이 세져서 대답을 안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노화로 인한 청력 저하가 시작된 것이더라고요. 고양이는 아픈 것을 숨기는 데 천재적인 동물이라 우리가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답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청력 저하를 확인하는 방법부터 관리법까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담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청력 저하의 주요 원인 분석

고양이가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해요.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노화입니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청각 신경이 퇴화하면서 서서히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거든요. 보통 10세 이상의 노령묘에게서 자주 나타나지만, 빠르면 7세부터도 전조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 탓만 하기에는 위험한 요소들이 꽤 많더라고요.

두 번째로는 외이염이나 중이염 같은 염증성 질환입니다. 귀 진드기나 세균 감염이 심해져서 고막 안쪽까지 염증이 퍼지면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청력 상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귓속을 들여다봤을 때 검은 귀지가 가득하거나 냄새가 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고양이가 귀를 자주 턴다고만 생각했는데, 병원에 가보니 이미 염증이 심해져 청력의 30퍼센트 이상이 손실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세 번째는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흔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흰색 털에 파란 눈을 가진 고양이는 선천적 난청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멜라닌 세포를 형성하는 유전자와 청각 기관의 발달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흰 고양이라고 모두 안 들리는 건 아니지만, 양쪽 눈이 모두 파란색인 경우 약 60에서 80퍼센트 정도가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답니다.

집에서 해보는 청력 테스트와 행동 변화

병원에 가기 전, 집사님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A(박수 소리)와 B(간식 봉투 소리)를 비교해봤는데, 고양이들은 역시 먹을 것과 관련된 소리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더라고요. 하지만 청력이 저하된 고양이는 이런 소리조차 듣지 못합니다. 테스트를 할 때는 반드시 고양이의 시야 밖에서 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진동이나 공기의 흐름을 느낄 수도 있으니 바닥을 두드리는 것보다 공중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정확합니다.

체크 항목 정상 범주 청력 저하 의심 주의 사항
이름 부르기 귀를 쫑긋하거나 쳐다봄 전혀 반응이 없음 시야 밖에서 부를 것
봉투 부스럭 소리 자다가도 벌떡 일어남 깊이 잠들어 반응 무 간식 냄새 차단 필요
뒤에서 접근할 때 미리 알고 고개 돌림 닿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람 공격성 보일 수 있음
울음소리 크기 적절한 크기로 대답 비정상적으로 크게 움 목소리 조절 불가 증상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청력 저하가 온 고양이들은 자신의 목소리 크기를 조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본인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더 크게 울게 되는 것이죠. 또한 잠을 잘 때 주변 소음에 반응하지 않고 지나치게 깊게 자는 경향이 생깁니다. 예전에는 문 열리는 소리만 나도 마중을 나오던 아이가, 이제는 거실까지 걸어가야만 잠에서 깨어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이런 변화들이 청력 저하의 강력한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난청과 질병성 난청의 차이점

여기서 제가 겪었던 실패담을 하나 공유해 드릴게요. 저는 처음에 저희 고양이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귀가 안 들리는 줄 알았어요. "아, 우리 애도 이제 노묘구나" 하고 그냥 넘겼던 거죠.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귀 안쪽이 살짝 붉고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증상을 보이더라고요. 부랴부랴 병원에 데려갔더니 외이염이 중이염으로 번진 상태였습니다. 노화 때문이 아니라 염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청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었는데, 제가 너무 늦게 발견한 탓에 치료 후에도 이전만큼의 청력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노화에 의한 난청은 아주 서서히 진행됩니다. 몇 달, 몇 년에 걸쳐 조금씩 반응이 느려지는 식이죠. 반면 질병에 의한 난청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들리던 소리에 오늘 반응이 없다면 이건 노화보다는 질병이나 외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가 귀를 자주 긁거나, 바닥에 귀를 비비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그건 100퍼센트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입니다. 종양이나 폴립이 귀 통로를 막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에요.

또한 독성이 있는 약물을 잘못 사용했을 때도 난청이 올 수 있습니다. 귀 세정제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특정 성분의 항생제를 임의로 투약할 경우 청각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거든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제가 겪은 일처럼 나이 탓으로만 돌리지 마시고 꼭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청각 장애 고양이를 위한 환경 조성과 소통법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고양이의 삶의 질이 무조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는 시각과 후각, 그리고 수염을 통한 촉각이 매우 발달했기 때문에 집사님이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놀라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잠자고 있는 아이를 만질 때는 바닥을 가볍게 두드려 진동으로 인기척을 알리거나, 시야에 들어온 뒤에 천천히 손을 내미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대신 시각적 신호를 활용해 보세요. 밥을 줄 때는 전등을 깜빡이거나 특정 손동작(수어)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보여주면 고양이가 금방 이해합니다. 간식을 줄 때 엄지와 검지를 비비는 동작을 반복했더니, 나중에는 그 동작만 보고도 멀리서 달려오더라고요. 또한 외출 시에는 고양이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방충망과 중문을 더욱 철저히 단속해야 합니다. 밖에서는 자동차 경적 소리를 듣지 못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집안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세요. 청력이 손실된 고양이는 불안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지 않고, 고양이가 숨어서 쉴 수 있는 은신처를 여러 곳 만들어 주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대신 집사님의 따뜻한 스킨십과 눈 맞춤이 아이에게는 더 큰 위로가 될 거예요. 청각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조금 다른 소통 방식이 필요한 상태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빈이도의 꿀팁

고양이의 반응을 살필 때 레이저 포인터를 활용해 보세요. 소리를 내지 않고 레이저만 움직였을 때 고양이가 빛을 쫓는다면 시각은 정상이므로, 이때 갑자기 큰 소리를 내어(벽 뒤에서) 고양이의 귀가 움직이는지 확인하면 청력 상태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답니다.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귀가 안 들리는 고양이는 공격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뒤에서 갑자기 만지면 방어 본능으로 물거나 할퀴는 행동을 보일 수 있으니,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항상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다가가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에게도 이 점을 꼭 교육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고양이 청력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될 수 없나요?

A.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노화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신경 손상은 회복이 어렵지만, 염증이나 귀지 과다, 일시적인 부종으로 인한 난청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Q. 흰 고양이는 모두 귀가 안 들리나요?

A. 아닙니다. 흰 고양이 중에서도 파란 눈을 가진 경우 확률이 높을 뿐, 노란색이나 초록색 눈을 가진 흰 고양이는 정상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오드아이인 경우 파란 눈 쪽의 귀만 안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귀가 안 들리는 고양이가 밤에 너무 심하게 울어요. 어떻게 하죠?

A. 자신의 소리를 듣지 못해 불안해서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도 조도를 낮춘 취침등을 켜주어 시야를 확보해 주시고, 집사의 냄새가 밴 옷가지를 곁에 두어 안정감을 주면 도움이 됩니다.

Q. 청력 검사 비용은 대략 어느 정도인가요?

A. 기본적인 검이경 검사는 1-2만 원 내외지만, 정밀 청력 검사인 BAER 테스트는 전문 장비가 있는 대형 병원에서 가능하며 약 10-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보청기를 고양이에게도 해줄 수 있나요?

A.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귓속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털어버리거나 빼버리기 때문에 실용성이 낮아 실제 임상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Q. 귀를 자주 터는 것도 난청의 전조인가요?

A. 귀를 터는 것은 가려움이나 통증의 신호입니다. 이는 외이염이나 진드기 감염의 증상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갑자기 한쪽 귀만 안 들리는 것 같을 때는요?

A. 한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사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중이염이나 전정기관 질환일 수 있습니다. 이는 균형 감각에도 영향을 주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청각 장애 고양이는 수명이 더 짧나요?

A.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적절한 케어를 받는다면 수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외부 위험 요소를 감지하지 못하므로 절대 외출을 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고양이가 전과 다르게 조용해졌거나 혹은 너무 시끄럽게 운다면, 그건 집사님에게 보내는 간절한 신호일지 모릅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은 무섭고 막막할 수 있지만, 집사님의 사랑과 세심한 배려가 있다면 고양이는 그 어떤 소리보다 따뜻한 진동을 느끼며 행복해할 거예요. 오늘 알려드린 체크리스트로 아이의 건강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청력 저하, 나이 때문인지 질병 때문인지 구별법

잠자는 고양이 옆에서 박수를 쳐도 반응이 없는 노령묘의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 귀염둥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변화 중 하나인 고양이 청력 저하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