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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만지면 화내는 고양이, 통증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귀를 만지려 하자 인상을 쓰며 거부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통증 주의 문구.

귀를 만지려 하자 인상을 쓰며 거부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통증 주의 문구.

안녕하세요! 집사 생활 10년 차에 접어든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사님들이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법한 아주 예민한 주제를 가지고 왔거든요. 바로 고양이가 귀를 만질 때 화를 내는 이유에 대해서예요. 고양이의 귀는 단순한 청각 기관을 넘어서 감정을 표현하고 몸의 균형을 잡는 아주 정교한 기관이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평소에는 골골송을 부르며 애교를 부리다가도 귀 근처만 손이 가면 솜방망이를 날리거나 하악질을 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기분이 안 좋나 싶어서 넘기기 쉽지만, 사실 고양이가 귀 터치를 거부하는 데에는 아주 절박한 통증 신호가 숨어있을 수 있거든요. 저도 예전에 저희 첫째 아이가 귀를 만질 때마다 자꾸 피하길래 그냥 까칠한 성격인 줄로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병원에 가보니 외이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였더라고요. 그때 그 미안함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고양이 귀 통증의 원인과 우리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신호들을 아주 자세하게 공유해 보려고 해요.

고양이가 귀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본능적 이유

고양이는 태생적으로 자신의 신체 부위 중 약한 곳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아주 강하거든요. 특히 귀는 수만 개의 신경세포가 집중되어 있는 아주 민감한 부위예요. 사람의 청력보다 수십 배나 뛰어난 고양이에게 귀는 생존과 직결된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죠. 그래서 누군가 갑자기 귀를 만지려 하면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끼고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는 것 같아요. 10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낀 건데, 고양이마다 허용하는 스킨십의 범위가 정말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어떤 아이들은 귀 뒤를 긁어주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손끝만 닿아도 질색을 하죠. 이건 고양이의 사회화 시기에 사람과의 접촉이 얼마나 긍정적이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평소에는 잘 참던 아이가 갑자기 귀 근처만 가면 고개를 돌리거나 발로 얼굴을 밀어낸다면, 이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불편함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90% 이상이에요. 특히 고양이는 아픈 걸 숨기는 데 도사들이라, 집사가 눈치챌 정도면 이미 통증 수치가 꽤 높은 상태일 수 있거든요.

단순 거부와 질환에 의한 통증 비교 분석

많은 집사님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우리 애가 그냥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진짜 아픈 건지 구분하는 법이거든요. 제가 직접 저희 집 아이들과 이웃집 고양이들을 관찰하며 비교해 봤는데, 통증이 있을 때는 확실히 반응의 강도와 지속성에서 차이가 나더라고요. 단순히 귀찮아서 피하는 경우에는 자리를 옮기거나 꼬리를 탁탁 치는 정도로 끝나지만, 아픈 경우에는 눈을 가늘게 뜨거나 귀를 바짝 눕히는 마징가 귀 증상을 보이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해요.

구분 항목 단순 거부(성격) 질환 의심(통증) 비고
터치 시 반응 슬쩍 피하거나 자리를 옮김 하악질, 비명, 즉각적 공격 강도 차이 큼
귀의 상태 깨끗하고 냄새가 없음 발적, 부종, 검은 귀지 육안 확인 가능
행동 변화 변화 없음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긁음 반복 행동 주의
식욕 및 활력 정상 유지 식욕 부진, 구석에 숨음 전신 증상 동반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비교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질환에 의한 통증은 단순히 싫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반응을 동반하거든요. 특히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다니는 헤드 틸트 현상이 보인다면 이건 귀 안쪽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지체 말고 병원에 가셔야 해요. 저도 예전에 저희 둘째가 자꾸 머리를 털길래 그냥 귀에 물이 들어갔나 싶어 방치했다가 귀 진드기가 온 집안 아이들에게 옮는 대참사를 겪었거든요. 정말 그때의 고생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귀 통증을 유발하는 3대 주요 질환과 증상

고양이가 귀를 만질 때 화를 내게 만드는 주범들이 몇 가지 있거든요. 첫 번째는 가장 흔한 외이염이에요. 고양이의 귓속은 L자 구조로 되어 있어서 공기 순환이 잘 안 되거든요. 여기에 습기가 차거나 세균이 번식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게 정말 따갑고 가렵다고 하더라고요. 외이염이 있는 아이들의 귀를 살짝 들여다보면 빨갛게 부어있거나 갈색의 끈적한 귀지가 가득 차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두 번째는 공포의 귀 진드기예요. 이건 주로 외부 활동을 하거나 길에서 구조된 아이들에게 많이 보이는데, 전염성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귀 진드기에 감염되면 고양이가 뒷발로 귀를 미친 듯이 긁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상처가 나거나 2차 감염이 일어나기도 해요. 귀지가 까만 커피 가루처럼 보인다면 100% 진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 번째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이혈종이에요. 고양이가 귀가 간지러워 너무 세게 흔들거나 긁다 보면 귀 연골 사이의 혈관이 터져서 귀가 만두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인데, 이건 통증이 정말 심해서 만지려고 하면 비명을 지를 수도 있거든요.

이런 질환들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만으로도 금방 좋아지지만, 방치하면 고막이 파열되거나 중이염, 내이염으로 번져서 청력을 잃을 수도 있더라고요. 실제로 제 지인의 고양이는 외이염을 방치했다가 수술까지 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거든요. 10년 차 집사로서 조언해 드리자면, 귀에서 큼큼한 냄새가 나기 시작할 때가 골든타임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올바른 귀 케어 방법과 집사의 실패담

여기서 제 부끄러운 실패담 하나 들려드릴게요. 초보 집사 시절에 저는 고양이 귀는 사람처럼 면봉으로 빡빡 닦아줘야 깨끗한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붙잡고 면봉으로 귓속 깊숙이 닦아내다가 아이가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귓속에 상처를 낸 적이 있어요. 그날 이후로 그 아이는 제가 손만 들어도 도망가는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죠. 나중에 알고 보니 고양이 귀에 면봉을 쓰는 건 귀지를 안으로 더 밀어 넣고 염증을 유발하는 최악의 행동이었더라고요.

고양이 귀 세정의 정석은 전용 세정액을 귀 안에 서너 방울 떨어뜨린 뒤, 귀 밑부분(연골 부위)을 조물조물 마사지해 주는 거예요. 그러면 고양이가 머리를 세게 흔들면서 안쪽에 있던 귀지가 밖으로 튀어나오거든요. 그때 겉에 묻은 것만 부드러운 거즈나 솜으로 닦아내면 끝이에요. 억지로 안쪽까지 닦으려 하지 마세요! 고양이가 스스로 털어내는 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더라고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이렇게 관리해 줘도 귀 질환의 80% 이상은 예방할 수 있답니다.

또한, 귀를 만질 때 화를 내는 아이들에게는 보상 교육이 필수적이에요. 귀를 살짝 만진 직후에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주는 식으로 '귀 터치 = 맛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죠. 10년 동안 여러 아이를 케어해 보니, 결국 집사의 인내심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무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픈 걸 티 내지 않는 고양이들에게 집사의 세심한 관찰은 사랑 그 이상인 것 같아요.

💡 빈이도의 꿀팁

귀 세정액을 넣기 전에 손바닥으로 병을 감싸서 체온 정도로 따뜻하게 만들어주세요! 차가운 액체가 갑자기 귀에 들어가면 고양이가 깜짝 놀라 거부감이 심해질 수 있거든요. 따뜻한 세정액을 쓰면 훨씬 얌전하게 협조해 준답니다.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고양이 귀에서 피가 섞인 귀지가 나오거나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절대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특히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를 귀에 넣는 행위는 고막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고양이가 귀를 자주 터는데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하루에 몇 번 정도 가볍게 터는 건 정상이지만, 1시간에 수차례 반복하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로 턴다면 귓속 염증이나 이물질 때문일 확률이 높으니 검진이 필요합니다.

Q. 귀지가 검은색인데 진드기인가요?

A. 흑갈색의 건조하고 가루 같은 귀지는 귀 진드기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진드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다묘 가정이라면 모든 고양이를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Q. 귀 세정은 얼마나 자주 해주는 게 좋은가요?

A. 건강한 고양이라면 1~2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자주 세정하면 오히려 귀 안의 유익한 균까지 죽여 자정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면봉 대신 물티슈로 닦아줘도 되나요?

A. 일반 물티슈는 첨가물이나 향료가 있어 고양이 귀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고양이 전용 귀 세정 티슈나 부드러운 거즈를 사용해 겉면만 닦아주세요.

Q. 귀를 만지면 뒷발을 파르르 떠는데 왜 그런가요?

A. 이는 긁기 반사(Scratch Reflex)라고 불리는 신경 반응입니다. 특정 부위가 자극될 때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인데, 너무 심하게 반응한다면 해당 부위가 가려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Q. 목욕 후 귀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A. 목욕 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만약 물이 들어갔다면 귀 세정액을 넣어 물과 함께 털어내게 하고, 입구 쪽 습기를 잘 말려주어야 외이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사료 알레르기가 귀 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나요?

A. 네, 맞습니다!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는 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귀 치료를 해도 자꾸 재발한다면 사료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Q. 고양이가 귀를 만지면 골골대다가 갑자기 물어요.

A. '애무 유발 공격성'일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가만히 있다가 자극이 한계치를 넘으면 그만하라는 신호로 무는 것이니, 고양이의 꼬리나 귀 움직임을 보고 미리 멈춰주세요.

오늘은 고양이가 귀를 만질 때 화를 내는 이유와 그 속에 숨겨진 통증 신호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봤는데요. 우리 고양이들은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몸으로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더라고요. 집사가 그 신호를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느냐에 따라 아이의 고통이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에는 우리 아이 귀를 한 번 가만히 들여다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은 관심이 아이의 행복한 묘생을 만든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귀 염증, 안쪽이 빨갛고 만지면 싫어해요? 진단 기준

고양이의 빨갛게 부어오른 귀 안쪽 염증 부위를 손으로 살피는 모습.

고양이의 빨갛게 부어오른 귀 안쪽 염증 부위를 손으로 살피는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사님들이 가장 가슴 철렁해하는 순간 중 하나인 고양이 귀 염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이 귀 안쪽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거나, 평소엔 골골송을 부르며 좋아하던 귀 마사지를 피하려고 한다면 정말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예전에 저희 집 첫째 아이가 귀를 자꾸 털고 발로 긁는 걸 보면서 단순히 가려운 건가 싶어 방치했다가 병을 키운 적이 있어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고양이는 통증을 숨기는 데 천재적인 동물이라서 겉으로 증상이 드러났을 때는 이미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확률이 높더라고요. 귀 안쪽이 빨갛게 변하는 발적 현상이나 부어오름, 그리고 평소와 다른 귀지의 색깔과 냄새는 아이들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라고 보셔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10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며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직접 공부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집에서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 기준과 대처법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고양이 귀 염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

고양이의 귀는 구조적으로 수직 이도와 수평 이도가 꺾여 있는 L자 형태를 띠고 있어요. 그래서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습기가 차기 쉬운 구조거든요. 이런 환경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아주 최적의 장소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역시 발적입니다. 귀 안쪽 피부가 연분홍색이 아니라 진한 분홍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염증 반응이 시작된 거예요.

또한 고양이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거나 귀를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한다면 귀 내부가 매우 가렵거나 통증이 있다는 뜻이에요. 이때 귀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 정상적인 귀지는 거의 없거나 아주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염증이 생기면 짙은 갈색, 검은색, 혹은 노란 고름 같은 귀지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냄새를 맡았을 때 시큼하거나 불쾌한 악취가 난다면 100퍼센트 문제가 생긴 거라고 보셔야 합니다.

원인은 정말 다양해요. 가장 흔한 건 외이염인데, 이는 알레르기나 진드기, 세균 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사료나 간식에 들어있는 특정 단백질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귀부터 빨갛게 올라오는 아이들이 많아요.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계절 변화에 따른 습도 조절 실패도 큰 원인이 되더라고요. 여름철 장마 기간에 귀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성 염증이 생길 확률이 30퍼센트 이상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니까요.

귀 염증 유형별 특징 비교 분석

고양이 귀 염증은 크게 세균성, 곰팡이성, 그리고 진드기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이 세 가지는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우리 아이의 상태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구분 항목 세균성 염증 곰팡이성(말라세지아) 귀 진드기 감염
주요 귀지 색상 노란색 또는 고름 형태 갈색의 끈적한 형태 검은색 가루 형태
냄새 특징 심한 악취와 비린내 시큼한 발효 냄새 특이취는 적으나 가려움 심함
가려움 정도 보통 (통증 동반 가능) 매우 높음 극심함 (자해 수준)
전염성 여부 낮음 낮음 매우 높음 (다묘가정 주의)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귀 진드기의 경우 검은 가루 같은 귀지가 특징이에요. 이건 커피 찌꺼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다묘가정이라면 다른 아이들에게 순식간에 옮길 수 있어서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갈색 귀지가 끈적하게 묻어 나온다면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 감염일 가능성이 80퍼센트 이상이에요. 이건 습한 환경에서 잘 생기더라고요. 직접 A(세균성)와 B(곰팡이성)를 비교해봤는데 세균성은 주로 부어오름과 열감이 심하고, 곰팡이성은 끊임없이 긁어대는 가려움증이 훨씬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빈이도의 실제 실패담과 깨달음

여기서 저의 부끄러운 과거 실패담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집사 생활 3년 차쯤 되었을 때였나 봐요. 저희 아이가 귀를 자꾸 긁길래 귀가 지저분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면봉을 들었죠. 사람이 쓰는 면봉에 귀 세정제를 듬뿍 묻혀서 귀 안쪽을 슥슥 닦아줬거든요? 깨끗해지는 귀를 보며 뿌듯해했는데, 다음 날 아이 귀가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빨갛게 붓고 진물까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깜짝 놀라 병원에 달려갔더니 수의사 선생님께 엄청 혼났습니다. 고양이 귀 안쪽 피부는 정말 예민하고 얇아서 면봉으로 문지르는 행위 자체가 미세한 상처를 내고,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을 일으킨 거였어요. 게다가 면봉이 귀지를 더 깊숙한 수평 이도 쪽으로 밀어 넣어 염증을 악화시켰던 거죠. 그때 이후로 저는 절대 면봉을 쓰지 않아요. 대신 세정제를 귀에 넣고 마사지한 뒤 아이가 스스로 털어내게 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또 한 가지 깨달은 점은 만지면 싫어한다는 반응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는 거예요. 고양이는 통증 역치가 높아서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거든요. 만약 평소엔 가만히 있던 아이가 귀 근처만 가도 하악질을 하거나 고개를 돌린다면, 그건 이미 염증이 중이염이나 내이염으로 번져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럴 땐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무조건 병원으로 가야 해요.

올바른 귀 관리법과 병원 방문 타이밍

그렇다면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줘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관찰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귀 안쪽 색깔을 확인해 보세요. 건강한 귀는 뽀얀 우윳빛이 섞인 분홍색이어야 합니다. 귀 세정은 건강한 고양이라면 한 달에 1~2번이면 충분해요. 너무 자주 해도 오히려 귀 내부의 자정 작용을 방해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세정법은 간단해요. 전용 세정제를 귀 안쪽에 3~4방울 떨어뜨린 뒤, 귀 밑부분(연골이 만져지는 곳)을 20~30초 정도 조물조물 마사지해 주세요. 그러면 '쩍쩍'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귀지가 녹는 소리예요. 그 후 손을 떼면 고양이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 텐데, 이때 밖으로 밀려 나온 귀지와 세정제만 부드러운 거즈나 솜으로 닦아내 주시면 됩니다. 억지로 안쪽까지 닦아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골든타임도 있습니다. 첫째, 귀 입구가 부어올라 구멍이 좁아 보일 때. 둘째,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유지될 때(사경 증상). 셋째, 귀에서 피가 섞인 진물이 나올 때입니다. 특히 고개가 기울어지는 건 염증이 전정기관까지 침범했다는 신호라 매우 위험하거든요. 수치상으로 보면 외이염 단계에서 치료하면 1~2주면 완치되지만, 중이염으로 넘어가면 치료 기간이 4주 이상으로 늘어나고 비용도 3배 이상 발생하게 되니 빠른 대처가 답입니다.

💡 빈이도의 꿀팁

목욕 후에는 반드시 귀 입구의 물기를 잘 닦아주시고,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멀리서 귀 안쪽 습기를 날려주세요. 습도는 귀 염증의 최대 적이거든요! 또한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최근 바꾼 간식부터 하나씩 끊어보며 반응을 살피는 '제한 식이'를 병행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사람이 쓰는 소독약이나 연고를 고양이 귀에 함부로 바르지 마세요. 고양이의 피부 pH 농도는 사람과 달라서 심한 화학적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초물로 귀를 닦는 등의 민간요법은 염증 부위를 자극해 상황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귀지가 검은색이면 무조건 진드기인가요?

A. 높은 확률로 그렇지만, 만성적인 곰팡이 감염 시에도 귀지가 산화되어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현미경 검사를 통해 진드기 충체나 알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2. 귀 세정제 대신 물로 닦아줘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물은 귀지의 기름 성분을 녹이지 못할 뿐더러, 귀 안쪽에 남은 물기가 오히려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Q3. 고양이가 귀를 긁어서 피가 나요, 어떡하죠?

A. 즉시 넥카라를 씌워 추가 자해를 막아야 합니다. 귀를 계속 긁으면 귓바퀴에 피가 차는 '이혈종'이 생겨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빠르게 내원하세요.

Q4. 먹는 약 없이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가 되나요?

A. 초기 외이염은 외용제(귀 연고)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염증이 깊거나 심할 경우 전신적인 항생제나 소염제 복용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Q5. 귀 염증이 재발이 잦은데 이유가 뭘까요?

A. 근본 원인인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해결되지 않았거나,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 내성균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Q6. 실내에서만 자라는 고양이도 진드기가 생기나요?

A. 네, 집사의 옷이나 신발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고, 새로 들인 물건이나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7. 귀 세정 시 고양이가 너무 발버둥 치는데 팁이 있나요?

A. 큰 수건으로 고양이를 몸 전체를 감싸는 '부리또' 방식을 활용해 보세요. 그리고 세정제를 차갑지 않게 손바닥으로 잠시 데워 사용하면 거부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Q8. 귀 염증 예방에 좋은 영양제가 있나요?

A.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정량을 급여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의 귀 건강은 집사님의 세심한 관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를 포착했을 때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묘 건강을 지키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귀가 간지러워 잠 못 자는 아이들이 없는 그날까지 빈이도가 함께할게요!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귀 만지면 화내는 고양이, 통증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귀를 만지려 하자 인상을 쓰며 거부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통증 주의 문구. 안녕하세요! 집사 생활 10년 차에 접어든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사님들이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법한 아주 예민한 주제를 가지고 왔거든요. 바로 고양이가 귀를 만질 때 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