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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다리를 갑자기 못 딛는다? 무조건 골절은 아닙니다 (3가지 가능성)

절뚝거리며 뒷다리를 들고 있는 고양이와 골절 외 질환 가능성을 설명하는 자막 이미지.

절뚝거리며 뒷다리를 들고 있는 고양이와 골절 외 질환 가능성을 설명하는 자막 이미지.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님들이라면 가장 가슴 철렁하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아마 평소처럼 우다다를 하던 우리 아이가 갑자기 한쪽 다리를 들고 있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고 절뚝거리는 모습을 볼 때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예전에 저희 집 첫째가 캣타워에서 내려오다가 갑자기 뒷다리를 질질 끄는 걸 보고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거든요. 당장 병원을 가야 하나, 뼈가 부러진 건 아닌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대부분의 보호자님은 고양이가 다리를 못 쓰면 무조건 골절이라고 생각하시곤 해요. 하지만 10년 동안 고양이들을 케어하며 공부하고 경험해 보니, 다리를 못 딛는 원인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더라고요. 단순한 삐끗함(염좌)부터 시작해서 아주 위험한 내과적 질환인 혈전증까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비슷해도 속사정은 전혀 다를 수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아찔한 경험담과 함께, 고양이가 다리를 못 딛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3가지 주요 가능성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첫 번째 가능성: 단순 염좌 및 외상 (발바닥 확인 필수)

고양이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딛지 못한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외부적인 상처입니다. 고양이는 워낙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동물이라 착지 과정에서 발바닥 패드(젤리)를 다치거나 발톱이 부러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뼈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발바닥에 가시가 박히거나, 깨진 유리 조각을 밟았을 때 통증 때문에 다리를 들고 다닐 수 있더라고요.

여기서 제 실패담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예전에 저희 아이가 다리를 절뚝거리길래 저는 당연히 골절인 줄 알고 엄청 큰 24시 병원으로 달려갔거든요. 그런데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뼈는 너무 깨끗하다는 거예요. 알고 보니 발가락 사이에 아주 작은 나무 가시가 박혀서 염증이 생겼던 거였죠. 엑스레이 비용에 진료비까지 꽤 큰돈을 썼는데, 사실 집에서 꼼꼼히 발바닥만 살펴봤어도 금방 알 수 있었던 일이었어요. 집사님들은 저처럼 당황해서 바로 뛰쳐나가지 마시고, 아이의 발바닥과 발톱 상태를 먼저 세밀하게 살펴보시길 권해드려요.

또한, 뼈가 부러진 건 아니지만 인대나 근육이 놀란 염좌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발목을 삐끗한 것과 같은데요. 이때는 며칠 무리하지 않고 쉬면 좋아지기도 하지만, 통증이 심하면 고양이가 식욕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보통 염좌는 부어오름이 동반되기도 하니 양쪽 다리 굵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두 번째 가능성: 근골격계 질환 (슬개골 탈구와 관절염)

두 번째 가능성은 만성적이거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강아지에게만 흔하다고 알려진 슬개골 탈구가 고양이에게도 종종 발생하거든요. 특히 스코티시 폴드나 아비시니안 같은 특정 품종에서는 유전적으로 관절이나 연골이 약한 경우가 많아요.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면 고양이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이거나, 뒷다리를 뒤로 쭉 뻗는 동작을 반복하곤 합니다.

노령묘라면 관절염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에요. 고양이는 아픔을 숨기는 본능이 강해서 관절염이 꽤 진행될 때까지 보호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7세 이상의 고양이가 예전만큼 높은 곳을 잘 올라가지 못하거나, 점프하기 전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관절 건강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제가 직접 일반적인 염좌와 슬개골 탈구 상황을 비교해 봤는데, 염좌는 갑작스러운 충격 후에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슬개골 탈구는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었어요.

구분 항목 단순 염좌(삐끗함) 슬개골 탈구 동맥 혈전증
주요 증상 일시적 절뚝거림 다리를 털거나 쭉 뻗음 뒷다리 마비 및 비명
발바닥 온도 정상 (따뜻함) 정상 (따뜻함) 매우 차가움
통증 부위 특정 관절이나 근육 무릎 주변 다리 전체 마비
응급도 낮음 (관찰 가능) 보통 (진료 필요) 매우 높음 (즉시 방문)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세 번째 가능성: 응급 상황! 심장 질환과 동맥 혈전증

가장 무서운 가능성입니다. 다리를 못 쓰는 것이 뼈나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의 문제일 수 있거든요. 특히 고양이에게 흔한 비대성 심근증(HCM)이 있는 경우,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피떡)이 혈관을 타고 내려가 뒷다리로 가는 혈류를 막아버리는 대동맥 혈전 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 골든타임이 아주 짧은 매우 위급한 응급 상황이에요.

혈전증의 특징은 정말 갑작스럽다는 것입니다. 방금 전까지 잘 놀던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거나, 뒷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질질 끌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발바닥 패드의 온도와 색깔입니다. 혈액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가 얼음장처럼 차갑고, 핑크색이었던 젤리가 하얗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하게 돼요. 이건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이라 발견 즉시 24시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골절은 생명을 즉각 위협하지는 않지만, 혈전증은 생명과 직결되거든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체크리스트와 대처법

아이가 다리를 절 때 무작정 다리를 주무르거나 만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만약 골절이라면 부러진 뼈 단면이 주변 근육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거든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양이를 좁고 안전한 케이지나 이동장에 넣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걸 운동 제한이라고 하는데, 추가 손상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더라고요.

그다음에는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보세요. 어느 다리를 불편해하는지, 발바닥에 상처는 없는지, 다리가 부어오르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뒷다리 두 개를 모두 못 쓴다면 앞서 말씀드린 혈전증 가능성이 90% 이상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반면 한쪽 다리만 살짝 절뚝거리는데 식욕도 있고 잘 논다면, 일단 하룻밤 정도는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은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24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빈이도의 꿀팁

고양이가 다리를 절 때 영상을 찍어두면 병원 진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 가면 긴장해서 평소처럼 걷지 않거나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의 보행 상태를 30초 정도 영상으로 남겨서 수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리면 훨씬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더라고요.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절대 사람이 먹는 소염진통제(타이레놀 등)를 고양이에게 먹이지 마세요! 고양이에게 타이레놀은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작용하여 간 부전이나 적혈구 파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파 보여서 도와주려다 정말 큰일 날 수 있으니 약 처방은 무조건 병원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다리를 절뚝거리는데 만지면 하악질을 해요. 많이 아픈 걸까요?

A. 네, 평소 순한 아이가 하악질을 하거나 물려고 한다면 상당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때는 억지로 환부를 만지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Q. 고양이가 다리를 절 때 찜질을 해줘도 되나요?

A.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온찜질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붓기가 심하다면 가벼운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양이가 거부한다면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Q. 엑스레이 촬영 비용은 보통 어느 정도인가요?

A.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1장에 3~5만 원 내외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각도에서 찍을 경우 10만 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슬개골 탈구는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A. 탈구 기수(1~4기)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라면 체중 조절과 영양제로 관리할 수 있지만, 보행에 지장이 있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3기 이상이라면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혈전증은 예방이 가능한가요?

A.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심장병이 있다면 혈전 예방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Q. 발바닥 젤리 색이 하얗게 변했다면 무조건 혈전증인가요?

A. 혈액 공급이 차단되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만졌을 때 차갑기까지 하다면 99% 응급 상황이므로 지체 말고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Q.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요. 안심해도 될까요?

A. 고양이는 통증을 잘 참습니다. 내상(장기 파열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48시간은 호흡수나 식욕, 배변 상태를 아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Q. 고양이 관절 영양제, 효과가 있나요?

A. 이미 손상된 연골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오메가3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좋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다리를 못 쓰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집사님이 중심을 잡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아이를 살릴 수 있어요. 단순한 상처인지, 아니면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인지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을 꼭 기억해 두셨다가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평소 아이의 걸음걸이와 발바닥 상태를 자주 체크해 주는 작은 관심이 가장 큰 예방법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오늘도 모든 냥이와 집사님들의 평안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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