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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상처 핥게 두면 낫는다? 오히려 악화되는 이유

상처를 핥는 고양이와 이를 제지하는 보호자의 손이 담긴 사진입니다.

상처를 핥는 고양이와 이를 제지하는 보호자의 손이 담긴 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반려묘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우다다를 하다가 긁히거나, 혹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작은 상처가 생기는 경우를 종종 마주하게 되거든요. 그럴 때마다 집사님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바로 고양이가 상처를 핥는 행동이더라고요.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면 동물의 침에는 소독 성분이 있어서 핥으면 금방 낫는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처음 고양이를 키울 때는 상처를 핥는 모습이 스스로 치료하는 과정인 줄 알고 기특하게만 바라봤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2차 감염의 지름길이라는 걸 뼈저린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상처를 핥게 두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집사님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상처가 덧나지 않고 깔끔하게 아물 수 있는지 10년의 노하우를 담아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단순히 안 된다는 말만 드리는 게 아니라, 제가 직접 겪었던 실패담과 함께 여러 가지 케어 방법을 비교해 본 결과까지 공유해 드릴 테니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우리 소중한 냥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 생각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더라고요.

고양이 침의 진실과 핥는 이유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애쓰는 동물이죠. 그래서 상처가 생기면 그 부위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이나 통증을 없애기 위해 혀로 핥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동물의 침 속에는 리소자임이나 페록시다아제 같은 항균 성분이 아주 미량 들어있기는 해요. 자연 상태의 야생 동물들이 상처를 핥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오염 물질을 씻어내기 위한 생존 본능에서 기인한 것이거든요.

하지만 현대의 실내묘들에게 이 본능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고양이의 입안에는 수백 종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혀를 통해 방출되는 세균의 수가 무려 100조 마리에 육박한다고 해요. 특히 파스퇴렐라균 같은 것들은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균이죠. 상처가 생겨서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서 이런 세균 덩어리인 침이 닿으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염증이 생기고 곪을 수밖에 없답니다.

또한 고양이의 혀는 구조적으로 매우 독특해요. 혓바닥을 자세히 보시면 아주 작은 돌기들이 돋아나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돌기들은 단단한 케라틴 성분으로 되어 있어서 먹잇감의 뼈에서 살점을 발라내거나 털을 빗질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죠. 그런데 이 거친 돌기로 약해진 상처 부위를 계속 문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마치 사포로 상처를 문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자극을 주게 되는 셈이거든요. 결국 상처가 아물 틈도 없이 다시 벌어지고 피가 나게 되는 것이죠.

상처를 핥을 때 발생하는 2차 문제점

상처를 핥게 두었을 때 가장 무서운 점은 단순한 외상이 심부 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처음에는 살짝 긁힌 정도였는데, 아이가 밤새 핥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 상처 부위가 퉁퉁 붓고 열이 나는 걸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이건 침 속의 세균이 혈관이나 근육 조직까지 침투했다는 신호거든요. 심한 경우에는 농양이 형성되어 수술로 고름을 짜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하더라고요.

두 번째 문제는 약물 섭취의 위험성이에요. 집사님들이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면 고양이는 이상한 냄새와 끈적임 때문에 더 열심히 핥게 되거든요. 시중에 판매되는 반려동물용 연고 중에는 소량 섭취해도 괜찮은 것들이 있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거나 항생제가 고농도로 들어간 연고를 계속 핥아 먹으면 고양이의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특히 구토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요인에 의한 과도한 그루밍도 무시할 수 없어요. 상처가 가려워서 시작된 핥기가 나중에는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변질되어, 상처가 다 나았는데도 계속 그 부위를 핥아서 탈모가 생기거나 자해를 하는 강박증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특히 다묘 가정에서 합사 스트레스를 겪는 아이들이 이런 증상을 자주 보이곤 하는데, 상처 관리는 단순히 신체적 치료를 넘어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더라고요.

항목 플라스틱 넥카라 천/쿠션 넥카라 환부 보호복(환묘복)
차단 효율 매우 높음 보통 높음 (몸통 한정)
활동 편의성 낮음 (부딪힘 심함) 높음 (베개 대용) 매우 높음
위생 관리 쉬움 (닦아내기) 보통 (세탁 필요) 어려움 (자주 교체)
권장 상황 수술 직후/강한 차단 가벼운 피부병 중성화 수술/복부 상처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상처 관리 용품 및 방법 비교 분석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처 부위와 정도에 따라 적절한 차단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제가 10년 동안 수많은 제품을 써보면서 느낀 건, 완벽한 도구는 없지만 상황에 맞는 최선의 도구는 있다는 것이었죠. 예를 들어 눈 주변이나 얼굴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유연한 천 넥카라보다는 확실하게 시야를 차단하고 손이 닿지 않게 하는 플라스틱 넥카라가 훨씬 안전하더라고요.

직접 A(플라스틱 넥카라)와 B(천 넥카라)를 비교해봤는데, 활동성 면에서는 당연히 B가 압승이었어요. 고양이가 밥을 먹거나 잠을 잘 때 훨씬 편안해하더라고요. 하지만 턱 밑이나 귀 뒤쪽 상처의 경우, 유연한 천 넥카라는 고양이가 뒷발로 긁을 때 넥카라 자체가 꺾이면서 환부에 발톱이 닿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어요. 반면 플라스틱 넥카라는 고양이가 좀 불편해하긴 해도 물리적인 차단력만큼은 100%에 가깝기 때문에 수술 직후에는 눈 딱 감고 플라스틱을 씌우는 게 낫더라고요.

또한 요즘 많이들 쓰시는 환묘복의 경우, 복부 상처에는 정말 최고예요. 넥카라를 했을 때 고양이가 느끼는 공간 지각 능력의 혼란을 줄여줄 수 있거든요. 다만 고양이는 몸에 무언가 걸쳐지는 것 자체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여 '고장 난 고양이'처럼 걷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적응 기간이 2-3일 정도는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처 부위가 몸통이라면 환묘복을, 말단 부위라면 넥카라를 추천해 드리는 편입니다.

빈이도의 실제 실패담과 올바른 대처법

여기서 저의 부끄러운 실패담 하나를 들려드릴게요. 몇 년 전 저희 집 첫째가 발등에 아주 작은 상처가 생긴 적이 있었어요. 정말 2mm 정도 되는 작은 긁힘이라 '에이, 이 정도는 금방 낫겠지' 하고 방치했었거든요. 심지어 고양이가 핥는 걸 보고도 '소독하나 보다' 하고 흐뭇하게 바라보기까지 했죠. 그런데 딱 이틀 뒤에 발등이 골프공처럼 부어오르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병원에 달려갔더니 봉와직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발등을 절개해서 고름을 빼내고 일주일 넘게 항생제를 먹어야 했어요. 작은 상처라고 무시했던 제 무지가 아이를 고생시킨 셈이죠. 그 이후로는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무조건 소독하고 핥지 못하게 넥카라를 씌우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집사님들도 '설마' 하는 마음이 아이의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하셔야 해요.

올바른 대처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철저해야 합니다. 먼저 상처를 발견하면 클로르헥시딘 0.05% 희석액이나 동물용 소독제로 가볍게 닦아주세요. 사람용 빨간약(포비돈)은 고양이가 핥았을 때 요오드 중독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동물 전용을 쓰거나 희석 농도를 맞춰야 합니다. 소독 후에는 연고를 얇게 펴 바르고, 연고가 흡수될 때까지 최소 30분은 넥카라를 씌워 절대 핥지 못하게 감시해야 해요. 만약 상처 부위가 깊거나 진물이 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빈이도의 꿀팁

고양이가 넥카라 때문에 밥을 못 먹는다면 식기 아래에 두꺼운 책이나 전용 식탁을 놓아 높이를 조절해 주세요. 넥카라의 테두리가 바닥에 닿지 않아야 아이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답니다. 또한, 투명한 플라스틱 넥카라를 사용하면 시야 확보가 되어 고양이가 느끼는 공포감을 훨씬 줄여줄 수 있어요!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상처 부위에 사람용 마데카솔이나 후시딘을 함부로 바르지 마세요. 사람용 연고에 포함된 특정 성분들이 고양이에게는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경우 상처 치유를 오히려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반려동물 전용 의약품을 사용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고양이가 상처를 핥는 게 정말 소독 효과가 전혀 없나요?

A. 미량의 항균 성분이 있긴 하지만, 입안의 엄청난 세균 수와 거친 혀의 돌기로 인한 물리적 자극이 훨씬 큽니다. 득보다 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Q. 넥카라를 씌우면 고양이가 너무 우울해하는데 꼭 해야 할까요?

A.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2차 감염으로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며칠의 불편함이 낫습니다. 적응을 돕기 위해 간식으로 보상해주시고, 부드러운 소재의 넥카라로 교체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상처에 진물이 나는데 집에서 소독만 해도 될까요?

A. 진물이 나거나 상처 부위가 뜨겁다면 이미 감염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집에서의 케어만으로는 부족하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Q. 넥카라 대신 붕대를 감아주면 안 되나요?

A. 고양이는 붕대를 금방 풀어버릴 뿐만 아니라, 붕대를 핥으면 침이 스며들어 상처 부위가 습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됩니다. 붕대보다는 넥카라가 훨씬 위생적입니다.

Q. 상처 부위 털을 꼭 밀어야 하나요?

A. 털에 묻은 이물질이나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약이 잘 흡수되게 하려면 환부 주변의 털을 정리해주는 것이 치유 속도를 훨씬 높여줍니다.

Q. 고양이가 연고를 핥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A. 소량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나 무기력증이 나타나는지 반나절 정도는 지켜보셔야 합니다. 독성이 강한 성분이 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문의하세요.

Q. 합사 중인 고양이가 상처 난 아이를 핥아주는데 말려야 하나요?

A. 네, 당연히 말려야 합니다. 다른 고양이의 침 역시 세균 덩어리이며, 애정 표현일지라도 상처 부위에는 치명적인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Q. 상처가 다 나은 것 같은데 언제 넥카라를 벗기면 될까요?

A. 딱지가 완전히 떨어지고 새살이 돋아 붉은 기가 사라졌을 때가 가장 안전합니다. 딱지가 있을 때 벗기면 고양이가 가려워서 긁다가 딱지를 떼버려 다시 피가 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아이의 언어를 이해하고 본능을 조절해주는 과정인 것 같아요. 핥는 것이 고양이에게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집 안이라는 환경에서는 우리가 그 행동을 적절히 제한해줘야 아이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거든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집사님들의 현명한 반려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상처 없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피부 긁다 피 본 고양이, 1차 응급처치와 병원 타이밍은?

피부 긁다 피 본 고양이, 1차 응급처치와 병원 타이밍은? 관련 이미지

피부 긁다 피 본 고양이, 1차 응급처치와 병원 타이밍은? 관련 이미지

안녕하세요, 10년 차 집사 빈이도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가슴 철렁하는 순간들이 참 많잖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이 뒷발로 목이나 귀 주변을 벅벅 긁다가 갑자기 빨간 피가 맺히거나, 바닥에 혈흔이 묻어있는 걸 발견했을 때의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더라고요. 털이 많은 동물이라 상처가 금방 보이지 않아서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고요.

저희 집 첫째도 예전에 알레르기 때문에 눈 위쪽을 너무 긁어서 피가 철철 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당황해서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피부를 긁어 피가 났을 때 집사가 당황하지 않고 바로 해줄 수 있는 1차 응급처치 방법과,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지 아니면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지 그 타이밍을 아주 자세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고양이 출혈 발견 시 즉각적인 1차 응급처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집사님이 냉정해지는 것이더라고요. 집사가 당황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허둥대면 고양이는 더 겁을 먹고 도망가 버립니다. 그러면 상처 부위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아이가 숨어버리면 지혈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거든요. 우선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준비하세요. 만약 거즈가 없다면 깨끗한 손수건도 괜찮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직접 압박 지혈입니다. 상처 부위를 거즈로 덮고 약 5분에서 10분 정도 지긋이 눌러주세요. 이때 궁금하다고 자꾸 거즈를 들춰보면 응고되려던 피가 다시 터질 수 있으니 꾹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고양이가 발버둥 친다면 담요로 몸을 감싸는 부리또 방식을 활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지혈할 수 있어요.

지혈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상처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절대로 알코올을 사용하지 말 것입니다. 사람도 상처에 알코올 닿으면 엄청 따갑잖아요? 고양이는 피부가 훨씬 예민해서 알코올이 닿으면 극심한 통증 때문에 집사를 공격하거나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거든요. 소독이 필요하다면 자극이 없는 희석된 포비돈 요오드(빨간약)나 동물용 소독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와 원인별 대처법 비교

고양이가 피를 보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고요. 단순히 긁어서 난 찰과상일 수도 있고, 발톱이 부러지거나 어딘가에 찔린 상처일 수도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대처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직접 겪어보고 공부하며 정리한 비교표를 참고해 보세요.

상처 유형 주요 증상 응급처치 핵심 위험도
단순 찰과상 피부 표면이 살짝 벗겨짐 세척 후 지혈, 넥카라 낮음
발톱 부러짐 혈관(Quick) 손상으로 과다출혈 지혈제 도포 및 압박 중간
교상(물린 상처) 깊은 구멍, 주변 부어오름 즉시 병원 방문 권장 매우 높음
자상(찔린 상처) 좁고 깊은 상처, 내부 출혈 이물질 제거 금지, 병원행 높음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단순히 긁어서 난 상처는 집에서의 처치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뒷발로 긁을 때 발톱의 힘이 워낙 강해서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발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다묘 가정에서 싸우다가 물린 교상의 경우에는 겉보기엔 구멍만 작게 나 있어도 고양이의 송곳니에 있는 박테리아가 근육 깊숙이 침투해 금방 화농성 염증(농양)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더라고요.

집에서 관리 vs 동물병원 방문 타이밍 판단하기

많은 집사님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거 병원 가야 하나?"일 거예요. 제가 10년 동안 아이들을 케어하며 세운 기준은 3가지입니다. 첫째, 지혈 여부입니다. 10분 이상 압박 지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계속 배어 나온다면 혈관 손상이 깊은 것이니 지체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발톱 혈관이 나갔을 때는 집에서 쓰는 지혈 파우더로도 안 잡힐 때가 있거든요.

둘째, 상처의 깊이와 길이입니다. 상처가 0.5cm 이상 벌어져 있거나 살집이 보일 정도로 깊다면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라 상처를 계속 핥거든요. 핥으면 상처가 더 벌어지고 감염 위험이 2차적으로 커집니다. 셋째는 감염 증상입니다. 상처 주변이 뜨끈뜨끈하게 열이 나거나, 노란 고름이 비치거나, 아이가 기운 없이 늘어진다면 이미 염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보셔야 해요.

제가 직접 연고만 바른 경우와 넥카라를 씌운 경우를 비교해 봤는데요. 아무리 좋은 약을 발라줘도 넥카라를 안 씌우면 말짱 도루묵이더라고요. 고양이는 혀에 돌기가 있어서 상처를 핥는 순간 딱지가 다 떨어지고 세균이 침투합니다. 넥카라 착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빈이도의 실제 실패담과 상비약 리스트

여기서 저의 부끄러운 실패담을 하나 공유할게요. 초보 집사 시절에 저희 아이가 귀 뒷부분을 긁어서 피가 났는데, 집에 있던 사람용 연고(마데카솔)를 듬뿍 발라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고양이가 그걸 핥고는 거품 침을 흘리며 구토를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사람용 연고에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고,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은 고양이의 상처 회복을 오히려 더디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절대 사람 약을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집에 고양이 전용 상비약을 항상 구비해 둡니다. 희석된 알파헥시딘 소독액, 동물용 지혈 가루, 멸균 거즈, 그리고 신축성 붕대 정도는 필수예요. 특히 지혈 가루는 발톱 깎다가 실수했을 때도 요긴하게 쓰이거든요. 수치로 말씀드리자면, 이런 상비약이 있을 때 응급 상황 대처 시간이 약 70% 이상 단축된다고 느껴졌어요. 당황하지 않고 바로 꺼내서 쓸 수 있으니까요.

💡 빈이도의 꿀팁

상처 부위 털을 깎아주면 관리가 훨씬 쉬워요! 털에 피가 엉겨 붙으면 상처가 잘 안 보이고 오염될 수 있거든요. 집에 있는 미용기로 상처 주변 1~2cm 정도만 살짝 밀어주면 소독약도 잘 스며들고 상태 확인도 빠릅니다.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과산화수소수는 절대 금물! 과산화수소는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켜서 상처 치유를 늦춥니다. 또한, 상처에 밀가루나 가루약을 뿌리는 민간요법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피가 멈췄는데도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겉으로 피가 멈췄더라도 상처가 깊거나 아이가 계속 가려워한다면 원인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레르기나 귀 진드기 때문이라면 원인을 해결해야 다시 긁지 않거든요.

Q. 넥카라는 며칠 동안 씌워야 할까요?

A. 보통 딱지가 완전히 앉고 스스로 떨어질 때까지 씌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략 3~5일 정도면 충분하지만, 상처가 크다면 일주일 이상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Q. 발톱이 빠졌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요!

A. 발톱 혈관은 압력이 세서 피가 솟구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지혈 가루를 듬뿍 묻혀 5분 이상 꾹 눌러주세요. 그래도 안 멈추면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Q. 상처에 후시딘 발라도 되나요?

A. 가급적 권장하지 않습니다. 후시딘의 특정 성분이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핥았을 때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물 전용 연고를 사용하세요.

Q. 고양이가 상처를 소독하려고 하면 하악질을 해요.

A. 통증 때문에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억지로 하기보다는 큰 타월로 아이를 감싸 얼굴만 나오게 한 뒤 처치하거나, 츄르 같은 간식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며 빠르게 처치하세요.

Q. 소독약이 없는데 수돗물로 씻어도 되나요?

A. 네, 흐르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의 이물질을 씻어내는 것은 아주 좋은 응급처치입니다. 다만 씻은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Q. 상처가 아물면서 딱지가 생겼는데 떼어줘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딱지는 아래에서 새살이 돋아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억지로 떼면 다시 피가 나고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두세요.

Q. 고양이가 자꾸 긁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A. 식이 알레르기, 진드기, 귀 염증, 스트레스, 건조한 피부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응급처치 후에도 계속 긁는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Q. 병원에 갈 때 상처를 어떻게 보호하나요?

A. 거즈로 가볍게 덮고 종이 테이프로 고정한 뒤 이동장에 넣어주세요. 너무 꽉 조이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다쳐서 피가 나면 집사님 마음은 수천 배 더 아프시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아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응급처치법과 병원 타이밍을 잘 숙지하셔서 우리 소중한 냥이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상처는 초기 대응이 반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냥이들과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발 부었을 때, 단순 찰과상 vs 골절 초기 구별 포인트

부어오른 고양이 발을 클로즈업한 사진으로 찰과상과 골절 증상을 비교 설명하는 이미지.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 입니다. 반려묘를 키우다 보면 정말 가슴 철렁하는 순간들이 참 많죠. 특히나 평소처럼 우다다를 하다가 갑자기 절뚝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