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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 염증, 안쪽이 빨갛고 만지면 싫어해요? 진단 기준

고양이의 빨갛게 부어오른 귀 안쪽 염증 부위를 손으로 살피는 모습.

고양이의 빨갛게 부어오른 귀 안쪽 염증 부위를 손으로 살피는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사님들이 가장 가슴 철렁해하는 순간 중 하나인 고양이 귀 염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이 귀 안쪽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거나, 평소엔 골골송을 부르며 좋아하던 귀 마사지를 피하려고 한다면 정말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예전에 저희 집 첫째 아이가 귀를 자꾸 털고 발로 긁는 걸 보면서 단순히 가려운 건가 싶어 방치했다가 병을 키운 적이 있어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고양이는 통증을 숨기는 데 천재적인 동물이라서 겉으로 증상이 드러났을 때는 이미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확률이 높더라고요. 귀 안쪽이 빨갛게 변하는 발적 현상이나 부어오름, 그리고 평소와 다른 귀지의 색깔과 냄새는 아이들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라고 보셔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10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며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직접 공부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집에서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 기준과 대처법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고양이 귀 염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

고양이의 귀는 구조적으로 수직 이도와 수평 이도가 꺾여 있는 L자 형태를 띠고 있어요. 그래서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습기가 차기 쉬운 구조거든요. 이런 환경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아주 최적의 장소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역시 발적입니다. 귀 안쪽 피부가 연분홍색이 아니라 진한 분홍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염증 반응이 시작된 거예요.

또한 고양이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거나 귀를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한다면 귀 내부가 매우 가렵거나 통증이 있다는 뜻이에요. 이때 귀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 정상적인 귀지는 거의 없거나 아주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염증이 생기면 짙은 갈색, 검은색, 혹은 노란 고름 같은 귀지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냄새를 맡았을 때 시큼하거나 불쾌한 악취가 난다면 100퍼센트 문제가 생긴 거라고 보셔야 합니다.

원인은 정말 다양해요. 가장 흔한 건 외이염인데, 이는 알레르기나 진드기, 세균 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사료나 간식에 들어있는 특정 단백질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귀부터 빨갛게 올라오는 아이들이 많아요.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계절 변화에 따른 습도 조절 실패도 큰 원인이 되더라고요. 여름철 장마 기간에 귀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성 염증이 생길 확률이 30퍼센트 이상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니까요.

귀 염증 유형별 특징 비교 분석

고양이 귀 염증은 크게 세균성, 곰팡이성, 그리고 진드기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이 세 가지는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우리 아이의 상태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구분 항목 세균성 염증 곰팡이성(말라세지아) 귀 진드기 감염
주요 귀지 색상 노란색 또는 고름 형태 갈색의 끈적한 형태 검은색 가루 형태
냄새 특징 심한 악취와 비린내 시큼한 발효 냄새 특이취는 적으나 가려움 심함
가려움 정도 보통 (통증 동반 가능) 매우 높음 극심함 (자해 수준)
전염성 여부 낮음 낮음 매우 높음 (다묘가정 주의)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귀 진드기의 경우 검은 가루 같은 귀지가 특징이에요. 이건 커피 찌꺼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다묘가정이라면 다른 아이들에게 순식간에 옮길 수 있어서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갈색 귀지가 끈적하게 묻어 나온다면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 감염일 가능성이 80퍼센트 이상이에요. 이건 습한 환경에서 잘 생기더라고요. 직접 A(세균성)와 B(곰팡이성)를 비교해봤는데 세균성은 주로 부어오름과 열감이 심하고, 곰팡이성은 끊임없이 긁어대는 가려움증이 훨씬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빈이도의 실제 실패담과 깨달음

여기서 저의 부끄러운 과거 실패담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집사 생활 3년 차쯤 되었을 때였나 봐요. 저희 아이가 귀를 자꾸 긁길래 귀가 지저분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면봉을 들었죠. 사람이 쓰는 면봉에 귀 세정제를 듬뿍 묻혀서 귀 안쪽을 슥슥 닦아줬거든요? 깨끗해지는 귀를 보며 뿌듯해했는데, 다음 날 아이 귀가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빨갛게 붓고 진물까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깜짝 놀라 병원에 달려갔더니 수의사 선생님께 엄청 혼났습니다. 고양이 귀 안쪽 피부는 정말 예민하고 얇아서 면봉으로 문지르는 행위 자체가 미세한 상처를 내고,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을 일으킨 거였어요. 게다가 면봉이 귀지를 더 깊숙한 수평 이도 쪽으로 밀어 넣어 염증을 악화시켰던 거죠. 그때 이후로 저는 절대 면봉을 쓰지 않아요. 대신 세정제를 귀에 넣고 마사지한 뒤 아이가 스스로 털어내게 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또 한 가지 깨달은 점은 만지면 싫어한다는 반응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는 거예요. 고양이는 통증 역치가 높아서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거든요. 만약 평소엔 가만히 있던 아이가 귀 근처만 가도 하악질을 하거나 고개를 돌린다면, 그건 이미 염증이 중이염이나 내이염으로 번져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럴 땐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무조건 병원으로 가야 해요.

올바른 귀 관리법과 병원 방문 타이밍

그렇다면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줘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관찰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귀 안쪽 색깔을 확인해 보세요. 건강한 귀는 뽀얀 우윳빛이 섞인 분홍색이어야 합니다. 귀 세정은 건강한 고양이라면 한 달에 1~2번이면 충분해요. 너무 자주 해도 오히려 귀 내부의 자정 작용을 방해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세정법은 간단해요. 전용 세정제를 귀 안쪽에 3~4방울 떨어뜨린 뒤, 귀 밑부분(연골이 만져지는 곳)을 20~30초 정도 조물조물 마사지해 주세요. 그러면 '쩍쩍'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귀지가 녹는 소리예요. 그 후 손을 떼면 고양이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 텐데, 이때 밖으로 밀려 나온 귀지와 세정제만 부드러운 거즈나 솜으로 닦아내 주시면 됩니다. 억지로 안쪽까지 닦아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골든타임도 있습니다. 첫째, 귀 입구가 부어올라 구멍이 좁아 보일 때. 둘째,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유지될 때(사경 증상). 셋째, 귀에서 피가 섞인 진물이 나올 때입니다. 특히 고개가 기울어지는 건 염증이 전정기관까지 침범했다는 신호라 매우 위험하거든요. 수치상으로 보면 외이염 단계에서 치료하면 1~2주면 완치되지만, 중이염으로 넘어가면 치료 기간이 4주 이상으로 늘어나고 비용도 3배 이상 발생하게 되니 빠른 대처가 답입니다.

💡 빈이도의 꿀팁

목욕 후에는 반드시 귀 입구의 물기를 잘 닦아주시고,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멀리서 귀 안쪽 습기를 날려주세요. 습도는 귀 염증의 최대 적이거든요! 또한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최근 바꾼 간식부터 하나씩 끊어보며 반응을 살피는 '제한 식이'를 병행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사람이 쓰는 소독약이나 연고를 고양이 귀에 함부로 바르지 마세요. 고양이의 피부 pH 농도는 사람과 달라서 심한 화학적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초물로 귀를 닦는 등의 민간요법은 염증 부위를 자극해 상황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귀지가 검은색이면 무조건 진드기인가요?

A. 높은 확률로 그렇지만, 만성적인 곰팡이 감염 시에도 귀지가 산화되어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현미경 검사를 통해 진드기 충체나 알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2. 귀 세정제 대신 물로 닦아줘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물은 귀지의 기름 성분을 녹이지 못할 뿐더러, 귀 안쪽에 남은 물기가 오히려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Q3. 고양이가 귀를 긁어서 피가 나요, 어떡하죠?

A. 즉시 넥카라를 씌워 추가 자해를 막아야 합니다. 귀를 계속 긁으면 귓바퀴에 피가 차는 '이혈종'이 생겨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빠르게 내원하세요.

Q4. 먹는 약 없이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가 되나요?

A. 초기 외이염은 외용제(귀 연고)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염증이 깊거나 심할 경우 전신적인 항생제나 소염제 복용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Q5. 귀 염증이 재발이 잦은데 이유가 뭘까요?

A. 근본 원인인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해결되지 않았거나,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 내성균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Q6. 실내에서만 자라는 고양이도 진드기가 생기나요?

A. 네, 집사의 옷이나 신발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고, 새로 들인 물건이나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7. 귀 세정 시 고양이가 너무 발버둥 치는데 팁이 있나요?

A. 큰 수건으로 고양이를 몸 전체를 감싸는 '부리또' 방식을 활용해 보세요. 그리고 세정제를 차갑지 않게 손바닥으로 잠시 데워 사용하면 거부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Q8. 귀 염증 예방에 좋은 영양제가 있나요?

A.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정량을 급여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의 귀 건강은 집사님의 세심한 관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를 포착했을 때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묘 건강을 지키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귀가 간지러워 잠 못 자는 아이들이 없는 그날까지 빈이도가 함께할게요!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청력 저하, 나이 때문인지 질병 때문인지 구별법

잠자는 고양이 옆에서 박수를 쳐도 반응이 없는 노령묘의 모습.

잠자는 고양이 옆에서 박수를 쳐도 반응이 없는 노령묘의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 귀염둥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변화 중 하나인 고양이 청력 저하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사실 고양이는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청력을 가지고 있잖아요? 아주 미세한 바스락 소리에도 귀를 쫑긋 세우던 녀석이 어느 날부터인가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고, 간식 봉지 소리에도 반응이 늦어지면 집사 마음은 덜컥 내려앉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12살이 넘어가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잠이 많아졌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청력 손실이었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히 나이 탓인 줄 알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질병성 난청도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공부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고양이 청력 저하의 원인을 구별하는 방법과 대처법을 상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우리 고양이가 왜 소리에 둔감해졌는지, 그리고 집사로서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확실히 감이 잡히실 거예요. 5,000자 이상의 방대한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았으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고양이 청력 저하의 전조 증상 확인하기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는 성향이 강해요. 그래서 청력이 서서히 나빠질 때는 집사가 눈치채기 정말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세심하게 관찰하면 분명 시그널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반응의 속도예요. 평소라면 현관문 도어락 소리만 나도 마중 나오던 아이가, 거실까지 들어와야 그제야 깜짝 놀라며 일어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목소리의 크기 변화예요. 귀가 잘 안 들리게 되면 고양이는 자신의 목소리 크기를 가늠하지 못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크게 울거나, 밤늦게 이유 없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건 본인이 내는 소리가 본인에게 잘 안 들리니까 더 크게 내는 현상이라고 해요. 저도 처음엔 우리 애가 치매에 걸린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세 번째는 깊은 잠입니다. 소리 자극에 둔감해지니 예전에는 작은 발소리에도 깼던 아이가 옆에서 청소기를 돌려도 세상모르고 자는 경우가 생겨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잠이 많아졌다고 치부하기엔 그 깊이가 다릅니다. 건드려야만 깨는 수준이라면 청력 저하가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귀를 씰룩거리는 근육의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도 중요한 관찰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노화에 의한 난청 vs 질병에 의한 난청 비교

고양이의 청력 손실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인지, 아니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 때문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노화에 의한 난청은 보통 10~12세 이후에 서서히 진행되며 양쪽 귀 모두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질병에 의한 난청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거나 한쪽 귀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제가 직접 노령묘와 외이염을 앓는 고양이를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었어요. 노화로 인한 경우는 귀 외관이 아주 깨끗하고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질병이 원인일 때는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고양이가 귀를 자꾸 긁는 등의 부수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아래 표를 통해 더 명확하게 비교해 드릴게요.

항목 노화성 난청 염증/감염성 난청 종양/폴립성 난청
진행 속도 수개월~수년에 걸쳐 서서히 수일 내외로 급격히 발생 점진적이나 비대칭적
발생 범위 양측성 (대부분 양쪽 다) 단측성 또는 양측성 혼재 주로 단측성 (한쪽 귀)
동반 증상 인지 기능 저하, 활동량 감소 분비물, 악취, 가려움증 고개 기울어짐, 균형 장애
회복 가능성 불가 (환경 개선 위주) 높음 (약물 치료 시) 보통 (수술적 제거 필요)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청력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질병과 실패담

여기서 제 부끄러운 실패담을 하나 고백할게요. 몇 년 전 저희 둘째 고양이가 갑자기 소리에 반응을 안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아, 얘도 이제 10살이니까 귀가 어두워질 때가 됐구나"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며칠 뒤에 보니까 고양이가 고개를 한쪽으로 자꾸 기울이면서 걷더라고요. 깜짝 놀라 병원에 달려갔더니 중이염이 심하게 진행되어 고막 안쪽까지 염증이 퍼진 상태였어요.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고 방치한 1주일 사이에 아이는 엄청난 통증을 견디고 있었던 거죠. 다행히 약물 치료로 회복은 했지만,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영구적인 청력 상실이나 평형 감각 장애가 올 뻔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세요. 질병에 의한 청력 저하는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고양이 청력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으로는 외이염, 중이염, 내이염이 가장 흔합니다. 특히 귀 진드기 감염을 방치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청력을 앗아갈 수 있어요. 또한, 나이 든 고양이에게는 귀 통로에 생기는 폴립(용종)이나 종양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입니다. 이런 질환들은 대부분 물리적으로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를 막거나 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청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고양이를 위한 생활 가이드

만약 우리 고양이가 노화로 인해 청력을 잃었다면, 이제 집사가 아이의 귀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각적 신호를 활용하는 거예요. 이름을 부르는 대신 손뼉을 크게 치거나(진동 활용), 손을 흔드는 등의 수신호를 정해보세요. 간식을 줄 때 특정 손동작을 반복하면 고양이도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저는 불을 껐다 켰다 하는 방식으로 밥 시간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효과가 꽤 좋았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만질 때 깜짝 놀라지 않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뒤에서 갑자기 만지면 고양이가 방어적으로 변하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거든요. 항상 고양이의 시야 안에서 다가가거나, 바닥을 가볍게 두드려 진동으로 "내가 가고 있어"라는 신호를 먼저 보내주세요. 청각이 약해지면 대신 촉각과 시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 예방입니다. 귀가 안 들리는 고양이는 위험한 소리(자동차 소리, 가전제품 작동 소리 등)를 듣지 못해요. 따라서 절대 외출시키지 마시고, 집 안에서도 세탁기나 건조기 문을 꼭 닫아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80% 이상의 청력을 잃은 고양이도 진동에는 민감하므로, 위험한 구역 근처에 진동이 발생하는 장치를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빈이도의 꿀팁

고양이의 청력을 테스트하고 싶다면, 고양이가 잠들었을 때나 뒤를 돌아보고 있을 때 아주 작은 소리부터 점진적으로 큰 소리를 내보세요. 이때 귀가 소리 방향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지(Preyer reflex)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반응이 전혀 없다면 이미 50% 이상의 청력 저하가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요!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흰색 털에 파란 눈을 가진 고양이는 유전적으로 선천적 난청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약 60~80%). 이런 아이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귀가 안 들릴 수 있으니 어린 시절부터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또한, 함부로 사람용 귀 세정제나 연고를 사용하면 고막 손상을 유발해 영구적인 난청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양이도 사람처럼 보청기를 낄 수 있나요?

A.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귀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털어버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환경 개선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Q. 갑자기 귀가 안 들리는 것 같은데 응급 상황인가요?

A. 네, 서서히 나빠지는 게 아니라 며칠 사이에 갑자기 반응이 없다면 급성 염증이나 중독, 신경계 질환일 수 있으므로 24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귀를 자꾸 흔드는데 이것도 청력과 관련 있나요?

A. 네, 귀 안에 이물질이나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방치하면 고막 손상으로 이어져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노령묘 영양제가 청력 회복에 도움이 될까요?

A. 이미 손상된 청각 신경을 되살리기는 어렵지만, 오메가3나 항항산화제는 전반적인 신경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귀가 안 들리면 고양이가 우울해하나요?

A. 처음에는 당황하고 불안해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집사가 시각적 교감을 충분히 해주면 예전처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Q. 한쪽 귀만 안 들리는 건 어떻게 아나요?

A.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 소리를 들으려 노력한다면 단측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Q. 청력 검사 비용은 대략 얼마인가요?

A. 일반 검이경 검사는 1~3만 원대지만, 정밀한 청각 뇌간 유발 반응 검사(BAER test)는 전문 병원에서 20~40만 원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귀 청소를 자주 해주는 게 예방에 좋나요?

A. 과유불급입니다! 너무 잦은 귀 청소는 오히려 귀 안의 자정 작용을 방해하고 상처를 낼 수 있어요. 주 1회 정도 겉에 묻은 이물질만 닦아주는 게 적당합니다.

고양이의 청력 저하는 노령묘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숙제 같은 일이에요. 하지만 이게 세월의 흐름인지, 아니면 아이가 보내는 구조 신호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오직 집사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소리가 사라진 세상에서도 우리 고양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더 많이 눈을 맞추고, 더 따뜻하게 쓰다듬어주세요. 들리지 않아도 사랑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정보가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귀 염증, 안쪽이 빨갛고 만지면 싫어해요? 진단 기준

고양이의 빨갛게 부어오른 귀 안쪽 염증 부위를 손으로 살피는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사님들이 가장 가슴 철렁해하는 순간 중 하나인 고양이 귀 염증 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어느 날 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