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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 염증, 안쪽이 빨갛고 만지면 싫어해요? 진단 기준

고양이의 빨갛게 부어오른 귀 안쪽 염증 부위를 손으로 살피는 모습.

고양이의 빨갛게 부어오른 귀 안쪽 염증 부위를 손으로 살피는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빈이도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사님들이 가장 가슴 철렁해하는 순간 중 하나인 고양이 귀 염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이 귀 안쪽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거나, 평소엔 골골송을 부르며 좋아하던 귀 마사지를 피하려고 한다면 정말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예전에 저희 집 첫째 아이가 귀를 자꾸 털고 발로 긁는 걸 보면서 단순히 가려운 건가 싶어 방치했다가 병을 키운 적이 있어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고양이는 통증을 숨기는 데 천재적인 동물이라서 겉으로 증상이 드러났을 때는 이미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확률이 높더라고요. 귀 안쪽이 빨갛게 변하는 발적 현상이나 부어오름, 그리고 평소와 다른 귀지의 색깔과 냄새는 아이들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라고 보셔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10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며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직접 공부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집에서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 기준과 대처법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고양이 귀 염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

고양이의 귀는 구조적으로 수직 이도와 수평 이도가 꺾여 있는 L자 형태를 띠고 있어요. 그래서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습기가 차기 쉬운 구조거든요. 이런 환경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아주 최적의 장소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역시 발적입니다. 귀 안쪽 피부가 연분홍색이 아니라 진한 분홍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염증 반응이 시작된 거예요.

또한 고양이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거나 귀를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한다면 귀 내부가 매우 가렵거나 통증이 있다는 뜻이에요. 이때 귀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 정상적인 귀지는 거의 없거나 아주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염증이 생기면 짙은 갈색, 검은색, 혹은 노란 고름 같은 귀지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냄새를 맡았을 때 시큼하거나 불쾌한 악취가 난다면 100퍼센트 문제가 생긴 거라고 보셔야 합니다.

원인은 정말 다양해요. 가장 흔한 건 외이염인데, 이는 알레르기나 진드기, 세균 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사료나 간식에 들어있는 특정 단백질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귀부터 빨갛게 올라오는 아이들이 많아요.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계절 변화에 따른 습도 조절 실패도 큰 원인이 되더라고요. 여름철 장마 기간에 귀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성 염증이 생길 확률이 30퍼센트 이상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니까요.

귀 염증 유형별 특징 비교 분석

고양이 귀 염증은 크게 세균성, 곰팡이성, 그리고 진드기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이 세 가지는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우리 아이의 상태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구분 항목 세균성 염증 곰팡이성(말라세지아) 귀 진드기 감염
주요 귀지 색상 노란색 또는 고름 형태 갈색의 끈적한 형태 검은색 가루 형태
냄새 특징 심한 악취와 비린내 시큼한 발효 냄새 특이취는 적으나 가려움 심함
가려움 정도 보통 (통증 동반 가능) 매우 높음 극심함 (자해 수준)
전염성 여부 낮음 낮음 매우 높음 (다묘가정 주의)

📊 빈이도 직접 비교 정리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귀 진드기의 경우 검은 가루 같은 귀지가 특징이에요. 이건 커피 찌꺼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다묘가정이라면 다른 아이들에게 순식간에 옮길 수 있어서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갈색 귀지가 끈적하게 묻어 나온다면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 감염일 가능성이 80퍼센트 이상이에요. 이건 습한 환경에서 잘 생기더라고요. 직접 A(세균성)와 B(곰팡이성)를 비교해봤는데 세균성은 주로 부어오름과 열감이 심하고, 곰팡이성은 끊임없이 긁어대는 가려움증이 훨씬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빈이도의 실제 실패담과 깨달음

여기서 저의 부끄러운 과거 실패담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집사 생활 3년 차쯤 되었을 때였나 봐요. 저희 아이가 귀를 자꾸 긁길래 귀가 지저분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면봉을 들었죠. 사람이 쓰는 면봉에 귀 세정제를 듬뿍 묻혀서 귀 안쪽을 슥슥 닦아줬거든요? 깨끗해지는 귀를 보며 뿌듯해했는데, 다음 날 아이 귀가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빨갛게 붓고 진물까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깜짝 놀라 병원에 달려갔더니 수의사 선생님께 엄청 혼났습니다. 고양이 귀 안쪽 피부는 정말 예민하고 얇아서 면봉으로 문지르는 행위 자체가 미세한 상처를 내고,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을 일으킨 거였어요. 게다가 면봉이 귀지를 더 깊숙한 수평 이도 쪽으로 밀어 넣어 염증을 악화시켰던 거죠. 그때 이후로 저는 절대 면봉을 쓰지 않아요. 대신 세정제를 귀에 넣고 마사지한 뒤 아이가 스스로 털어내게 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또 한 가지 깨달은 점은 만지면 싫어한다는 반응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는 거예요. 고양이는 통증 역치가 높아서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거든요. 만약 평소엔 가만히 있던 아이가 귀 근처만 가도 하악질을 하거나 고개를 돌린다면, 그건 이미 염증이 중이염이나 내이염으로 번져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럴 땐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무조건 병원으로 가야 해요.

올바른 귀 관리법과 병원 방문 타이밍

그렇다면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줘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관찰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귀 안쪽 색깔을 확인해 보세요. 건강한 귀는 뽀얀 우윳빛이 섞인 분홍색이어야 합니다. 귀 세정은 건강한 고양이라면 한 달에 1~2번이면 충분해요. 너무 자주 해도 오히려 귀 내부의 자정 작용을 방해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세정법은 간단해요. 전용 세정제를 귀 안쪽에 3~4방울 떨어뜨린 뒤, 귀 밑부분(연골이 만져지는 곳)을 20~30초 정도 조물조물 마사지해 주세요. 그러면 '쩍쩍'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귀지가 녹는 소리예요. 그 후 손을 떼면 고양이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 텐데, 이때 밖으로 밀려 나온 귀지와 세정제만 부드러운 거즈나 솜으로 닦아내 주시면 됩니다. 억지로 안쪽까지 닦아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골든타임도 있습니다. 첫째, 귀 입구가 부어올라 구멍이 좁아 보일 때. 둘째,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유지될 때(사경 증상). 셋째, 귀에서 피가 섞인 진물이 나올 때입니다. 특히 고개가 기울어지는 건 염증이 전정기관까지 침범했다는 신호라 매우 위험하거든요. 수치상으로 보면 외이염 단계에서 치료하면 1~2주면 완치되지만, 중이염으로 넘어가면 치료 기간이 4주 이상으로 늘어나고 비용도 3배 이상 발생하게 되니 빠른 대처가 답입니다.

💡 빈이도의 꿀팁

목욕 후에는 반드시 귀 입구의 물기를 잘 닦아주시고,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멀리서 귀 안쪽 습기를 날려주세요. 습도는 귀 염증의 최대 적이거든요! 또한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최근 바꾼 간식부터 하나씩 끊어보며 반응을 살피는 '제한 식이'를 병행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사람이 쓰는 소독약이나 연고를 고양이 귀에 함부로 바르지 마세요. 고양이의 피부 pH 농도는 사람과 달라서 심한 화학적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초물로 귀를 닦는 등의 민간요법은 염증 부위를 자극해 상황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귀지가 검은색이면 무조건 진드기인가요?

A. 높은 확률로 그렇지만, 만성적인 곰팡이 감염 시에도 귀지가 산화되어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현미경 검사를 통해 진드기 충체나 알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2. 귀 세정제 대신 물로 닦아줘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물은 귀지의 기름 성분을 녹이지 못할 뿐더러, 귀 안쪽에 남은 물기가 오히려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Q3. 고양이가 귀를 긁어서 피가 나요, 어떡하죠?

A. 즉시 넥카라를 씌워 추가 자해를 막아야 합니다. 귀를 계속 긁으면 귓바퀴에 피가 차는 '이혈종'이 생겨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빠르게 내원하세요.

Q4. 먹는 약 없이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가 되나요?

A. 초기 외이염은 외용제(귀 연고)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염증이 깊거나 심할 경우 전신적인 항생제나 소염제 복용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Q5. 귀 염증이 재발이 잦은데 이유가 뭘까요?

A. 근본 원인인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해결되지 않았거나,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 내성균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Q6. 실내에서만 자라는 고양이도 진드기가 생기나요?

A. 네, 집사의 옷이나 신발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고, 새로 들인 물건이나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7. 귀 세정 시 고양이가 너무 발버둥 치는데 팁이 있나요?

A. 큰 수건으로 고양이를 몸 전체를 감싸는 '부리또' 방식을 활용해 보세요. 그리고 세정제를 차갑지 않게 손바닥으로 잠시 데워 사용하면 거부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Q8. 귀 염증 예방에 좋은 영양제가 있나요?

A.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정량을 급여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의 귀 건강은 집사님의 세심한 관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를 포착했을 때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묘 건강을 지키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귀가 간지러워 잠 못 자는 아이들이 없는 그날까지 빈이도가 함께할게요!

✍️ 빈이도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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